새로 나온 책
2024년 03월 31일(일) 16:00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빵집=밥 대신 빵을 먹는 사람들에게 권할 법한 책. 조리 도구의 활용법이나 곁들이기 좋은 스프레드, 일간 빵집 레시피들의 특성과 같은 중요 정보들은 물론 깜파뉴 같은 메뉴를 응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모닝빵만 해도 ‘크렘브륄레 모닝빵’, ‘하와이안 스팸 모스비’, ‘피넛 크림빵’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에그범벅 토스트’. ‘복희와 몬테크리스토’, ‘앙절미 모나카’ 등 핫한 메뉴 레시피를 공개한다. <세미콜론·2만2000원>



▲바칼로레아 철학 수업=매년 6월 프랑스 전 국민이 주목하는 논술시험 ‘바칼로레아’에는 대학 입학 자격이 걸려 있다. 선뜻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이어지는데 예로 “노동은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드는가?” 등이다. 정부의 정책을 지지할지, 아이를 낳을지 비혼을 유지할지 등은 정해진 정답이 없다. 책은 바칼로레아의 실제 답안 과정을 따라가며 인간이 논리적 사고를 전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현익출판·2만원>

▲정의가 잠든 사이에=혼수상태에 빠진 대법관, 국제 음모에 연루된 대통령. 두 가지 소재를 버무려 긴장감 넘

치는 스릴러를 써낸다. 대법원 서기로 일하는 에이버리 킨은 대법관 하워드 윈이 돌연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을 보고 혼란을 겪는다. 그는 국가를 뒤흔들 만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대법관의 부재로 인해 그 공백을 채울 방법을 논의하면서 펼쳐지는 논쟁, 음모를 마주해 간다. 유니버셜픽처스 tv 드라마로 제작이 확정됐다.

<비채·1만8800원>

▲가족의 그늘=‘그늘’이라는 키워드로 사회 전면의 부조리를 관통한다. 사회 초년생부터 상갓집에서의 단상, 언어와 사람, 송충이와 나비, 오케스트라와 미혼모 등 다양한 주제를 들여다본다. 풍파 가득한 세상을 곡진한 시적 언어로 묘사하고, 시간 속에서 닳아 없어져 가는 삶의 흔적을 포착한다. 자기고백과 반성, 성찰과 넉넉함의 미학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만 묘사하는 것이 아닌 ‘되어야 할 세상’까지 꿈꾼다. <시인동네·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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