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12기 리더스아카데미-지천명 역술가 ‘불가사의한 미래를 예측하는 명리학의 세계’
2024년 03월 20일(수) 19:35 가가
“사주·명리학, 맹신보다 ‘인생의 나침반’ 삼길”
명리학은 ‘일기예보’ 같은 것
인생의 시행착오 최소화 의미
제 운명 따르며 현명한 대처를
26일 ‘만나다, 봄’ 신춘음악회
명리학은 ‘일기예보’ 같은 것
인생의 시행착오 최소화 의미
제 운명 따르며 현명한 대처를
26일 ‘만나다, 봄’ 신춘음악회


제12기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가 열린 지난 19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지천명 역술가가 ‘불가사의한 미래를 예측하는 명리학의 세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누구도 알 수 없는, 명리학과 인생에 대한 강연이 광주일보 리더스아카데미에서 펼쳐졌다.
지난 19일 열린 제12기 광주일보 리더스아카데미 강연은 불확실한 미래의 ‘힌트’를 얻고자 하는 원우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지천명<사진> 역술가는 ‘불가사의한 미래를 예측하는 명리학의 세계’를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쳤다. 그는 조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36년째 명리학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광주일보 지면을 통해 신년 운세와 오늘의 운세를 연재해왔다.
“사주와 명리학은 종교가 아닙니다. 너무 맹신하지 않되, 유용한 정보로 활용한다면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사주와 명리학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활용하라고 말하며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명리학과 사주를 제대로 보려면 목적에 따라 ‘번지수를 제대로 찾아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목적에 따라 명리학과 점술 중 선택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명리학과 점술을 구분해야 미래나 운명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어요. 명리학의 신빙성이 85%라면 점술은 0~100%입니다. 명리학은 학술적 이론에 의한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분석이라면 점술은 접신이나 신기 등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분석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는 점술은 주관적인 분석에 의한 판단인 만큼 단기적이고 즉각적인 효과를 바랄 때 유리하며 장기적, 복합적 판단에는 명리학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사주를 볼 때 유의해야 할 첫 번째는 바로 양력과 음력의 구분이다. 특히 윤달(공달) 출생자라면 이를 분명히 밝혀야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2지 개념을 정확하게 모를 경우에는 출생시간을 숫자로 제시하는 것이 좋다.
그는 사주를 볼 때 ‘대운’을 위주로 보라고 귀띔했다. 대운은 10년 주기로 바뀌는 대략적인 운세를 말한다. 흔히 말하는 ‘아홉수’가 바로 대운이다. 누구나 인생에 10년 단위의 큰 흐름이 있으며 대운을 알면 인생의 변화를 미리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마지막으로 “기대심리가 지나치면 과유불급”이라고 말했다. 명리학은 인생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일 뿐 운명을 역행할 수는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명리학은 일기예보와 같습니다. 모든 것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요. 다만 인생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비 올 확률, 온도, 습도 등을 확인하고 우산을 챙기는 것처럼, 명리학은 인생을 보다 효과적으로 살 수 있게 돕는 도구인 셈이죠.”
그는 끝으로 자신의 타고난 운을 받아들이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운7 기3’이라는 말처럼 능력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에 밀려 안 될 때가 있습니다. 내담자들이 간혹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제가 없는 운을 만들어서 줄 수는 없는 법이죠(웃음). 인생은 타고난 운을 따라야 합니다. 무엇이든 꽉 쥐려고 할 수록 더 빠져나가는 법이니까요.”
광주일보 제12기 리더스아카데미 다음 행사는 오는 26일 광주시 남구 임암동 복합문화공간 어반브룩에서 ‘만나다, 봄’을 주제로 신춘음악회가 펼쳐진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지난 19일 열린 제12기 광주일보 리더스아카데미 강연은 불확실한 미래의 ‘힌트’를 얻고자 하는 원우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사주와 명리학은 종교가 아닙니다. 너무 맹신하지 않되, 유용한 정보로 활용한다면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사주와 명리학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활용하라고 말하며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명리학과 점술을 구분해야 미래나 운명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어요. 명리학의 신빙성이 85%라면 점술은 0~100%입니다. 명리학은 학술적 이론에 의한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분석이라면 점술은 접신이나 신기 등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분석이라고 볼 수 있지요.”
사주를 볼 때 유의해야 할 첫 번째는 바로 양력과 음력의 구분이다. 특히 윤달(공달) 출생자라면 이를 분명히 밝혀야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2지 개념을 정확하게 모를 경우에는 출생시간을 숫자로 제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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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기대심리가 지나치면 과유불급”이라고 말했다. 명리학은 인생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일 뿐 운명을 역행할 수는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명리학은 일기예보와 같습니다. 모든 것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요. 다만 인생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비 올 확률, 온도, 습도 등을 확인하고 우산을 챙기는 것처럼, 명리학은 인생을 보다 효과적으로 살 수 있게 돕는 도구인 셈이죠.”
그는 끝으로 자신의 타고난 운을 받아들이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운7 기3’이라는 말처럼 능력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에 밀려 안 될 때가 있습니다. 내담자들이 간혹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제가 없는 운을 만들어서 줄 수는 없는 법이죠(웃음). 인생은 타고난 운을 따라야 합니다. 무엇이든 꽉 쥐려고 할 수록 더 빠져나가는 법이니까요.”
광주일보 제12기 리더스아카데미 다음 행사는 오는 26일 광주시 남구 임암동 복합문화공간 어반브룩에서 ‘만나다, 봄’을 주제로 신춘음악회가 펼쳐진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