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읽으며 함께 성장하는 ‘동료 작가 소설집 읽기 모임’
2024년 03월 18일(월) 16:00 가가
이미란 소설가 주축 모임 이끌어
4월 25일 김지원 작가 ‘북쪽 마녀의 비밀 정원’, 5월 30일 김신운 작가 ‘구름 관찰자’
4월 25일 김지원 작가 ‘북쪽 마녀의 비밀 정원’, 5월 30일 김신운 작가 ‘구름 관찰자’
소설은 쓰는 것만큼이나 읽는 것도 중요하다. 문학작품 읽기와 쓰기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다. 어떤 이는 ‘읽는 만큼 쓰게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특히 동료 작가들의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창작의 열정을 북돋우고 서로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초가 된다.
이미란 소설가(전 전남대 국문과 교수)가 이끌고 있는 ‘동료 작가 소설집 읽기 모임’(읽기 모임)이 있다. 소설집 또는 장편을 펴낸 동료들의 작품을 함께 읽고 생각을 교류하는 시간이다.
읽기 모임은 오는 4월 25일 김지원 작가의 ‘북쪽 마녀의 비밀 정원’을, 5월 30일에는 김신운 작가의 ‘구름 관찰자’를 읽을 예정이다. 장소는 동구 비트원 디제이 아카데미 학원.
김지원 작가의 ‘북쪽 마녀의 비밀 정원’은 주인공이 옛 목조주택의 화재 사건을 모티브로 진행된다. 목조주택은 일제강점기 총독부 관리가 애첩을 위해 지었던 곳으로 무의식의 영역에 있던 기억을 마주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김신운 작가의 ‘구름 관찰자’는 작가의 7번째 장편소설로 소년이 작가가 되기까지의 15년 과정을 담았다. 주인공 명준은 초등, 중고등, 군보그 대학 재학 중에도 문학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는 인물이다. 흥미로운 점은 작품에 작가의 일부 모습이 투영돼 있는데, 소설이 일종의 성장소설로 읽히는 이유다.
한편 모임을 이끌고 있는 이미란 작가는 “읽기 모임은 동료들이 펴낸 다채로운 소설을 읽음으로써 긍정적인 창작의 에너지를 주고받는 데 있다”며 “창작이라는 기나긴 여정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작품 세계가 확장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읽기 모임은 오는 4월 25일 김지원 작가의 ‘북쪽 마녀의 비밀 정원’을, 5월 30일에는 김신운 작가의 ‘구름 관찰자’를 읽을 예정이다. 장소는 동구 비트원 디제이 아카데미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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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