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이후의 세계=국제사회는 수많은 분쟁으로 불안에 휩싸여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러전쟁은 종식보다 10년 이내 러시아와 나토가 전쟁을 벌인다는 확전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또한 1973년 욤키푸르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전쟁 중에 있다. 지정학적 관점에서 일련의 전쟁을 다원 패권 시대로의 이행을 알리는 징후로 해석하는 관점을 담았다. 그 속에서 한국이 ‘전쟁 이후의 세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떤 노선을 취해야 할지 명확히 제시한다. <한계레출판·2만원>
▲미세먼지=에어로졸은 미세먼지와 같은 말일까? 30년 현장경력을 지닌 대기질 전문가가 미세먼지에 얽힌 지식과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미세먼지를 만드는 대기오염 물질부터 한중일 미세먼지 공동연구의 현주소, 성분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추적 등 대기오염의 A부터 Z까지를 들여다 본다. 대형 공기청정탑 설치나 아스팔트 광촉매제, 인공강우 등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술들부터 현실적인 대안까지 탐구한다. <이을출판사·1만7000원>
▲초대받은 여자1=사르트르와 제자 올가 코사키에비치를 둘러싸고 빚어진 삼각관계를 진솔하게 그려 낸 실화 소설. 프랑수아즈-보부아르, 피에르-사르트르, 그자비에르-올가 코사키에비치를 관찰하는 주변인들은 각각 ‘보편적 실존’을 대변하는 소설 속 상징화된 인물들이다. 보편자를 통해 들여다 본 삼각관계의 처절함, 실험적 계약 결혼의 전말을 읽어가며 인간의 상처와 사랑, 존재와 비극 등을 성찰한다. <민음사·1만6000원>
▲장벽 너머=동독은 1990년 통일돼 그 존재를 지웠다. 스탈린의 감시와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박해가 존재했음에도, 동독은 문화사회적으로 나름의 꽃을 피웠던 공간이었다. 방대한 인터뷰와 편지, 기록 등을 바탕으로 사라진 동독을 탐구한다. 1918년부터 45년까지 히틀러, 스탈린의 알력 다툼은 물론 1950년대 사회주의의 융성을 기록으로 들여다 본다.
<서해문집·3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