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구원장 추천, 박기영 순천대 교수 ‘부결’…연구원 이사회 통과 못해
2024년 03월 06일(수) 17:20
전남연구원(JNI)의 초대 원장으로 추천된 박기영<사진> 순천대 교수가 전남연구원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연구원은 조만간 재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인물난 등으로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남연구원은 6일 연구원 상생마루에서 제 6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원장 후보자로 단독 추천된 박기영 순천대 의생명과학과 교수에 대한 ‘원장 최종후보자 선정안’을 최종 부결했다. 앞서, 연구원 원장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0일 회의에서 원장 공모에 응한 3명의 후보자 중 박 교수를 단독 추천했었다.

연구원 원장 공모 및 선임규정(17조)의 ‘각 심사위원 합계 점수 상위 2인의 후보자를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점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면서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 안팎에서는 지난 2004년 황우석 교수의 논문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박 교수의 전력 등이 거론되는가 하면, 제한된 연구 이력 등으로 종합적인 정책 연구를 총괄하는 전남연구원 수장 역할을 맡기에는 미흡하다는 부정적 분위기도 읽혔다.

광주와 분리된 이후 초대 원장이라는 상징성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신임 원장 초빙을 위한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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