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전남 동부권 검사·변호사 출신 후보자 몰려…주민들 선택은?
2024년 02월 20일(화) 21:05
총선을 앞두고 전남 동부권에 법조계 출신 인사들이 몰리고 있다.

대통령실, 정부 핵심 권력기관 등에서 검찰 출신이 장악하고 특정 수사 과정에서의 불공정성 등으로 부정적 시각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지역민들이 어떤 후보자의 손을 들어줄 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 등록한 민주당 예비후보 5명 중 3명이 법조계 출신 후보들이다. 재선을 노리는 현역인 소병철 후보는 검사 출신이다. 손훈모 후보는 변호사, 신성식 후보는 검사 출신이다.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를 검토중인 천하람 후보도 법률가다. 검사 출신인 순천 시장, 국회의원이 모두 검사 출신인 셈이다.

이 때문인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김문수 예비후보는 “순천의 검사정치는 과잉 상태”라며 “순천에서 검사정치를 종식시키겠다”며 선거 운동을 벌일 정도다.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에 출마한 서동용 후보도 법률가(변호사) 출신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여수 갑 선거구는 3명의 민주당 예비후보 중 주철현 후보와 이용주 후보가 검사 출신으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수 을 선거구도 현역인 김회재 후보가 재선을 노리고 있다.

후보들이 입법 전문성을 갖춘 법률 전문가라는 장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반면, 다양한 분야의 국민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민주당의 공천 경쟁 후보자들이 가려지지 않은 만큼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