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운영한다더니…국제 협력 업무 소홀한 전남도 해외 사무소
2024년 02월 19일(월) 12:00
전남도가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최근 몇 년 간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무역·투자 알선, 상담 등을 전혀 지원하지 않는가 하면, 외자 유치 활동 등도 전무할 정도로 부실하게 운영한 것으로 지적됐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중국·일본·동남아(베트남) 지역 해외사무소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모두 9건을 적발해 시정·주의 등의 행정상 처분을 요구했다.

도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 간 중국·일본·동남아(베트남)사무소 업무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해 부적정한 업무 행태를 적발했다.

일본사무소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 지역 기업을 위한 무역·투자알선 및 상담을 단 한차례 수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의 해외 지원 업무 등에 대해 무관심했다는 비판이 나올만하다.

베트남사무소는 국가 교류협력 업무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인도·필리핀·베트남 등 6개국 8개 지역 중 베트남을 제외하면 베트남 사무소를 둔 2019년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국제교류 실적이 전혀 없었다는 게 감사 결과다. 코로나로 인한 영향도 있지만 동남아 지역 및 인도, 중동 지역과의 국제교류나 수출 증진을 위한 활동이 소홀했다는 게 감사실 판단이다.

중국사무소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출장 여비 기준을 초과해 102건에 144만 원을 과다 지급받기도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우호협력을 체결한 지자체와 국제교류를 재개하고 기능을 확대하거나 지역 기업들이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당을 마련토록 통보하고 관련 업무를 철저히 수행토록 했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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