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 광산을, 컷오프 후폭풍
2024년 02월 18일(일) 20:10
김성진·최치현, 삭발·무기한 단식 돌입…광주 3곳 오늘부터 경선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광산을 선거구 경선 후보 발표에서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재심 결과를 앞두고 있지만, ‘꼼수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한 근거 공개를 요구하며 상경투쟁에 이어 삭발에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등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김성진·최치현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광산을 꼼수 공천 심사 결과를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다.

4·10 국회의원선거 민주당 광주 광산을 심사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이들은 전날 민주당 광주시당 앞에서 삭발하고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두 예비후보는 “현역 민형배 의원과 함께 경선 후보로 확정된 후보는 언론사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한 자릿수의 약체 후보였다”며 “말만 2인 경선이지 사실상 단수공천이고 위장 경선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민 의원은 시·구의원들을 동원해 아침 인사를 하는 등 중앙당의 ‘총선 후보자 공개 지지 금지 등 경선 중립 준수 지침’을 어기고도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고 있다”며 “경선 중립 준수와 관련한 중앙당의 엄격한 조사와 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유권자들은 이해할 수 없고 비상식적인 결과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경선 (후보 선정) 과정을 소상히 공개하고 납득이 가는 근거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8시에도 광주시당사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경선 과정 공개와 재심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6일 두 예비후보는 경선 후보 발표에 반발하고 재심을 신청하기 위해 ‘상경 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광주 민주당 권리당원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과 언론에서조차 이번 공관위 결과를 의아해하고 있다”며 “심지어 광주와 호남을 무시한 처사라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1차 경선 지역으로 발표된 광주 동남갑, 북구갑, 북구을 등 3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투표를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는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ARS투표로 진행된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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