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나로 존재하는 법=그동안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았던 헤세의 미번역 원고부터 ‘황야의 늑대’, ‘데미안’ 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담았다. 고민하는 청춘들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헤세도 반항심 가득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문학의 길에 접어들고 사유를 확장하면서 진정 ‘나로 존재하는 법’을 고민해 온 그는 각자의 개성을 존재하는 것이야말로 알(한계)을 깨고 나오는 방법임을 알려준다. <뜨인돌·2만2000원>
▲생태시민을 위한 동물지리와 환경 이야기=홍학은 왜 전기자동차를 미워할까, 앞으로도 바다에서 산호를 볼 수 있을까. 흥미로운 질문들과 함께 기후변화 시대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18종의 동물을 소개한다. 아마존강 돌고래부터 캥거루, 백로, 북극곰을 비롯해 야크, 청어, 유럽들소와 라쿤까지 이름만 들어도 신비로운 동물들의 생활 환경과 생존 실태 등을 이야기하고 공존 방법을 모색한다.
<롤러코스터·1만7600원>
▲간디 평전=간디에 관한 사실 중에서 가장 잘못 알려진 것은 간디가 그저 비폭력주의자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는 비겁한 자들이 외치는 비폭력에는 동조하지 않았다. 나아가 노동자들의 파업을 주도하며 근대 서양 문명 자체를 파업하자는 대항의 정신을 강조했다. 간디의 생애를 톺아보며 그가 주장한 ‘사티아그라하’라는 비폭력운동의 전개 과정과 그 정신을 살펴본다. <들녘·2만원>
▲다정한 수학책=흥미로운 수학 이야기를 쉽고 재밌는 스케치를 통해 알려준다.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저마다의 내면에는 그 내적 필요성과 흥미가 있을지 모른다. 매듭이론, 퍼지 논리, 펜로즈 패턴 등 어려운 이론들부터 잘 알려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게임 이론 등을 300여 개 스케치로 풀어내면서 수학적 흥미를 자극한다.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와 같이 어렵지만 흥미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수학 이론, 비유클리드 기하학처럼 이상에 자리잡은 수학 이론도 소개한다.
<해나무·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