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고작 6% …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개혁신당
2024년 02월 15일(목) 21:05 가가
당 색깔 놓고 공동대표 이견
이준석계·이낙연계 ‘설전’
합당 여론조사 놓고 진실공방
의원 채워 보조금 ‘구태’까지
이준석계·이낙연계 ‘설전’
합당 여론조사 놓고 진실공방
의원 채워 보조금 ‘구태’까지
여야 탈당파 등 4개 세력이 힘을 모은 개혁신당이 출발과 동시에 당 안팎으로 각종 내홍을 겪는 등 파열음을 내고 있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고, 당색(黨色)을 놓고 이낙연계와 이준석계가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합당에 반대한 기존 당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에 따르면 뉴시스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만일 내일이 4월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의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나’라는 질문에 ‘개혁신당’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뿐이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각각 42%로 동률이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5%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상승했다. 이어 녹색정의당 1%, 진보당 1%, 기타 정당 2%,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6%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9%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으로 무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 100%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개혁신당이 통합 이후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된 만큼 큰 파급력을 기대했지만, 여야 지지율의 7분의 1 수준에 머무르며 실망감만 남겼다는 지적이다. 저조한 지지율 속 합당에 반대하는 기존 당원들의 반발도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지난 14일 YTN 라디오에서 탈당자 수에 대한 질문을 받자 “파악하고 있지만 밝히진 않겠다”면서 “당원들을 자극하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공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기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 상식과 합당 선언을 한 후 개혁신당 홈페이지에 탈당 문의가 빗발쳤다.
개혁신당이 합당 전인 지난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도 논란이 됐다.
‘통합이나 선거 연대가 불가능한 세력은 어디라고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설문조사와 관련해 이준석 공동대표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에서 “우선 절대 이 세력과 합당해선 안 된다고 했을 때 40% 넘게 나온 세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향자 원내대표가 같은날 KBS 방송 인터뷰에서 “당원 과반이 이런 통합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고 말하며 서로 모순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혁신당은 선거 보조금 지급 전 무소속 의원을 영입하는 등 현역 5명을 채워 ‘꼼수 구태’를 재연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현역 의원 5석 미만은 3~4000만원 선의 선거 보조금을 받고, 5석 이상이면 6억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개혁신당은 이날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당한 양정숙 의원을 영입하면서 현역 의원 5명을 채워 눈앞의 이익만 좇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개혁신당 최고위에서는 당색을 두고 합당 전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당직자 간 설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계 ‘새로운미래’ 출신 당직자들이 현재 당색인 ‘개혁 오렌지’에 새로운미래 당색인 남색을 넣어달라고 요구했고, 이준석계에선 “이미 합의된 기본 사항조차도 다시 들고나온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각각 42%로 동률이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5%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상승했다. 이어 녹색정의당 1%, 진보당 1%, 기타 정당 2%,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6%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9%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지역·성·연령별 비례할당으로 무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 100%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 상식과 합당 선언을 한 후 개혁신당 홈페이지에 탈당 문의가 빗발쳤다.
개혁신당이 합당 전인 지난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도 논란이 됐다.
‘통합이나 선거 연대가 불가능한 세력은 어디라고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설문조사와 관련해 이준석 공동대표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에서 “우선 절대 이 세력과 합당해선 안 된다고 했을 때 40% 넘게 나온 세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향자 원내대표가 같은날 KBS 방송 인터뷰에서 “당원 과반이 이런 통합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고 말하며 서로 모순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혁신당은 선거 보조금 지급 전 무소속 의원을 영입하는 등 현역 5명을 채워 ‘꼼수 구태’를 재연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현역 의원 5석 미만은 3~4000만원 선의 선거 보조금을 받고, 5석 이상이면 6억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개혁신당은 이날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당한 양정숙 의원을 영입하면서 현역 의원 5명을 채워 눈앞의 이익만 좇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개혁신당 최고위에서는 당색을 두고 합당 전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당직자 간 설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계 ‘새로운미래’ 출신 당직자들이 현재 당색인 ‘개혁 오렌지’에 새로운미래 당색인 남색을 넣어달라고 요구했고, 이준석계에선 “이미 합의된 기본 사항조차도 다시 들고나온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