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운 가득 ‘대보름, 청룡이 나리소서’
2024년 02월 15일(목) 19:15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24일 올해 첫 무등풍류 뎐 행사

지난 ‘무등풍류뎐-봄 마중 가세~’ 행사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의 줄타기 공연. <광주일보 자료사진>

대보름을 맞아 올해 첫 무등풍류 뎐 행사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대보름, 청룡이 나리소서’를 정월 대보름날인 24일 오후 1시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대보름을 맞아 탱화장이 직접 그린 세화를 선물 받고, 통영오광대 공연 등 평소 즐기지 못했던 다양한 공연과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오후 1시 서석당에서는 갑진년 세화 시연과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세화는 조선시대에 새해를 축하하는 의미로 대궐 안에서 만들어 임금이 신하에게 내려주던 그림으로, 주로 선동(仙童)이 불로초를 짊어진 모습 등을 그린 작품이다. 진행에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송광무 탱화장.

같은 시간 솟을대문 주변에서는 해오름놀이, 참고누, 이리저리, 협동제기 등 민속놀이를 비롯해 한복체험도 할 수 있다. 나주시전래놀이문화연구회 술래가 생소한 민속놀이를 쉽게 알려준다는 계획이다. 체험 이후에는 한과(유과)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대보름 공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보존회가 선보이는 ‘통영 오광대 놀이’도 있다. 경상남도 통영시에 전해 내려오는 민속가면극으로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전통문화관 박희순 팀장은 “전통 풍류의 산실인 전통문화관에서 대보름을 맞아 세화 나눔, 유과 나눔 등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국가 무형유산인 통영오광대놀이는 액운을 막는 의미도 담고 있으니, 시간을 내 행운을 받아가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료 진행.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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