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예회관 대학가요제 리턴즈
2024년 02월 15일(목) 14:05
29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서울대·전남대 트리오’ 정연택(왼쪽부터), 안정연, 최준호. <장흥문예회관 제공>

대학가요제를 종횡무진하며 캠퍼스를 주름잡았던 가수들이 추억의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

장흥문예회관(이하 문예회관)은 ‘대학가요제 리턴즈’를 오는 29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대학가요제는 2013년까지 36년 동안 청춘문화와 대중음악의 주축이 되어 왔다. 특히 MBC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 등으로 데뷔한 가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오프닝 공연은 가수 이대희가 부르는 ‘호텔 캘리포니아’로 장식한다. 이어 ‘건아들’이 ‘젊은 미소’, ‘미운 사랑’, ‘잊지는 않겠어요’ 등 시대를 풍미했던 곡을 들려준다.

서울대·전남대 트리오(정연택, 안정연, 최준호)는 ‘젊은 연인들’, ‘The Boxer’를 비롯해 ‘저녁 무렵’을 부른다. 휘버스의 이명훈은 ‘그대로 그렇게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과 ‘내사랑 영아’, ‘얼굴 빨개졌다네’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외에도 서울패밀리(목비), 샌드페블즈의 여병섭 등이 출연해 자신만의 목소리로 대학가요제의 감성을 다시 소환한다. 출연진 전체가 부르는 ‘젊은 그대’도 예정돼 있다.

장흥군청 문화관광실 김경석 주무관은 “대학가요제에서 활약했던 가수들은 부모 세대에게 감수성과 추억을 일깨우고, 청년 세대에게는 자유와 복고의 감성을 음악으로 알려줄 것이다”며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따뜻하고 개성 있는 목소리를 들으며 저마다의 기쁨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 3000원.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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