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본 이슈] 레드·옐로 말고 블루카드…LA 경찰국 한국계 최초 국장
2024년 02월 09일(금) 17:00

레드카드 꺼낸 심판 /연합뉴스

# 축구 ‘블루카드’

축구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나 상대 득점을 막는 전략적인 파울을 한 선수에 대해 10분간 임시 퇴장 조치하는 ‘블루카드’ 제도가 확대 시범 운영될 가능성이 생겼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블루카드를 받은 선수는 임시 퇴장 구역에서 10분간 머물다가 다시 경기에 복귀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옐로카드와 동일하게 블루카드도 2장을 받으면 퇴장조치되며, 옐로카드 1장과 블루카드 1장을 받아도 마찬가지다. 다만 언제부터 블루카드를 시범적으로 도입할지, 어느 리그까지 시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승경도 놀이

설날을 맞아 전통 놀이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소 생경한 ‘조선시대 보드게임’ 승경도 놀이도 눈길을 끈다. ‘벼슬에 오른다’는 뜻처럼 300여 칸에 쓰인 벼슬 중에서 누가 가장 빨리 높은 관직에 오르는지를 겨루는 놀이로, 고려말과 달라진 조선의 관직을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는 말이 전해진다. 우선 두 패로 갈라 앉아 ‘문과’, ‘무과’, 산야에 숨어서 공부만 하다가 나라의 부름을 받아 벼슬길에 오르는 ‘은일’, 과거에 붙지 못한 채 벼슬을 사는 ‘남행’, 군대에서 복무하는 ‘군졸’ 등 다섯 가지의 출신을 결정한다. 놀이 중간에 일종의 벌칙인 파직이나 사약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어 놀이에 긴장을 더해주고, 이 점 때문에 보드게임과 비슷하다.

LA 경찰국 임시 경찰국장에 임명된 도미닉 최 /연합뉴스
#한국계 최초

미국 서부 최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의 경찰국을 이끌 임시 경찰국장에 한국계 도미닉 최 수석 부국장이 임명됐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선 역대 최초이다. 다만 도미닉 최는 정식 국장이 아니라 임시 국장(Interim Chief)을 맡아 6~9개월간 한시적으로 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시 국장은 정식 국장 후보로는 지원할 수 없게 규정돼 있다고 LA경찰위원회는 설명했다. 도미닉 최는 서던캘리포니아대(USC)를 졸업한 뒤 1995년 LA 경찰국에 들어가 다양한 부서의 순찰 업무 등을 수행하며 2019년에는 부국장으로, 2021년 수석 부국장으로 단계적으로 승진했다.

# 밍크고래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북동쪽 24km 해상에서 5t급 어선의 선장이 투망한 그물을 회수하던 중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울진해경이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해 확인한 결과 길이 4.55m, 둘레 2.19m인 암컷 밍크고래로 밝혀졌다. 해경은 불법으로 잡은 흔적이 없어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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