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직원 1억” 부영그룹, 파격 출산장려책 눈길
2024년 02월 06일(화) 19:25 가가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국내 기업 최초로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는 출산장려책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사진>
이중근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게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규모는 출생아 70명에게 1억원 씩 총 70억원이다.
이 회장은 이날 출산장려책으로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도 제안했다. 2021년 이후 출생아에게 개인이나 법인이 3년간 1억원 이내로 기부하면 지원받은 금액을 면세 대상으로 하고, 기부자에게도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다.
이 회장은 “저출산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일과 가정생활 양립의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하는 만큼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도입하게 됐다”며 “이런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개인이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금 모으기 운동’처럼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출산장려금 외에도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수당 지급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내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조 1000억여원에 달하는 ESG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이중근 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게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규모는 출생아 70명에게 1억원 씩 총 70억원이다.
이 회장은 “저출산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일과 가정생활 양립의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하는 만큼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도입하게 됐다”며 “이런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개인이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금 모으기 운동’처럼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