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본 이슈] 우승후보 일본 탈락…문경 돌리네 습지 국내 25번째 지정
2024년 02월 03일(토) 23:10

이집트 멘카우레 피라미드 복원공사 현장. /연합뉴스

#피라미드 복원

이집트 기자(Giza)지역의 3대 피라미드 중 가장 작은 멘카우레 피라미드의 외벽을 화강암으로 재포장하는 프로젝트가 전문가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건설 당시 외벽이 화강암으로 둘러 싸여 있는 피라미드가 시간이 지나면서 침식과 파손 등 여러 이유로 화강암 ‘덮개’가 떨어져 나감에 따라 화강암층을 재구성해 원래 스타일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집트 국가유물최고위원회 사무총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집트와 일본 전문가 연합이 1년간 연구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이후 피라미드의 3분의 1을 덮고 있던 화강암 벽돌을 복원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여론은 들끓었으며 타일 대신 피라미드에 벽지를 붙이는 것은 어떠냐며 조롱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집트의 한 학자는 복원에 관한 모든 국제원칙은 이런 식의 개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우승후보 일본 탈락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이 이란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3일 열린 ‘중동의 맹주’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로 패하면서 8강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10분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어 알리레자 자한바흐시의 페널티킥골이 나오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은 앞서 4차례 아시안컵을 들어올리며 대회 최다 우승팀이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AFC 소속 팀 중 17위로 이란(21위), 한국(23위)에 앞서 있지만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호주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7일 자정 요르단을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른다.

경북 문경시 돌리네 습지. /연합뉴스
#람사르습지

람사르협약사무국이 경북 문경시 돌리네 습지를 국내 25번째의 람사르습지로 인정했다.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이기 어려운 돌리네에 만들어졌고, 심지어 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습지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에 해당 된다. 돌리네는 석회암지대에서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형성된 접시모양 웅덩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1급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과 2급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구렁이·물방개·붉은배새매·팔색조·담비·삵·하늘다람쥐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독일 맥주

독일의 맥주 소비량이 매년 줄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판매량이 지난 1993년 통계 작성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83억8000만리터로 2022년 87억7천만리터 보다 3억9천만리터(4.5%) 줄었다고 독일 통계청이 발표했다. 또한 1993년 112억1000만리터에 비하면 30년새 25.2% 감소한 셈이다. 독일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 모두 줄어들어 업계 전체가 침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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