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범 전 전남지사 별세
2024년 02월 01일(목) 20:10 가가
이균범 전 전남지사가 지난 31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함평 출생인 고인은 광주고와 단국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찰간부후보생 11기로 경찰공무원에 입직한 뒤 종로경찰서장, 전남도경찰국장, 부산시경찰국장, 경찰대학장 등 경찰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찰대학장 시절에는 후배가 상급자인 치안본부장으로 임명되자 “바람직한 인사관행”을 위해 자진 사퇴하는 용단을 내리기도 했다.
제28대 전남지사를 역임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했으며, 2002년부터 4년 동안 제4대 동신대학교 총장을 맡아 정부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유치하는 등 학교 발전에 공헌했다. 또한 감사원 감사위원,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대한민국재향경우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2014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역대 도지사 초청 도정 발전 간담회에서 참석해 전남 발전에 대해 각별한 당부를 하기도 했다. 당시 “앞으로 호남의 시대가 올 것을 미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족으로 부인 이진숙씨와 아들 이창훈씨, 딸 이미경·현경·보경·은경씨 등이 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함평 출생인 고인은 광주고와 단국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찰간부후보생 11기로 경찰공무원에 입직한 뒤 종로경찰서장, 전남도경찰국장, 부산시경찰국장, 경찰대학장 등 경찰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찰대학장 시절에는 후배가 상급자인 치안본부장으로 임명되자 “바람직한 인사관행”을 위해 자진 사퇴하는 용단을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