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본 이슈] 쓰레기 매립장에 버려진 돈…‘매시 계약서’ 경매시작가 5억
2024년 02월 01일(목) 19:15 가가
#수 천만원 돈 봉투
고인 유품을 정리하다 무심코 버려진 수 천만원 상당의 현금 다발이 1일 쓰레기 매립장에서 극적으로 발견됐다. 인천의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폐기물 하역 노동자 A씨가 건설 기계로 매립작업을 하다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원권 2장을 발견했고, 주위를 살피다 돈다발 묶음과 훼손된 지폐가 있어 규정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2900만원을 회수했다. 또 함께 발견된 청약 종합저축 예금 확인서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돈다발의 주인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B씨였다. 하지만 B씨는 2년 전에 사망했고, 유족이 최근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검은 비닐봉지의 존재를 모르고 버렸다가 현금다발이 매립장까지 흘러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절차에 따라 매립지에서 회수한 현금을 유족에 전달할 방침이다.
#냅킨 계약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FC 바르셀로나와의 첫 계약 내용이 담긴 ‘냅킨 계약서’가 입찰 시작가 30만파운드(약 5억원)로 경매에 나온다. 지난 2000년 바르셀로나는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낸 13세의 메시와 계약하기 위해 그의 가족에 접근했다. 하지만 당시 13세의 외국 유소년 선수와 계약해본 경험이 없어 메시측에 확실한 답을 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계약이 차일피일 미뤄지다 2000년 12월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식당에서 메시 아버지 호르헤 메시 등 선수 측과 카를레스 레샤크 바르셀로나 기술 부문 이사 등이 만났다. 이야기 도중 다른 팀을 찾아보겠다는 호르헤 메시의 최후 통첩에 압박을 느낀 레샤크 이사가 급한 대로 식당 냅킨에 계약 내용을 써서 제시한 게 바로 ‘냅킨 계약서’이다. 냅킨에는 ‘2000년 12월 14일 바르셀로나에서 밍구엘라, 호라시오 씨가 보는 앞에서 카를레스 레샤크 바르셀로나 이사는 리오넬 메시 선수와 합의한 금액대로 계약하기로 한다. 어떠한 반대 의견이 있더라도 책임은 레샤크 이사가 지기로 한다’고 쓰였다.
#희망의 집
가수 션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희망의 집 13호를 완성해 지난 31일 헌정식을 가졌다. 션은 이날 강원도 강릉에서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드와 함께 가진 헌정식에서 애국지사 박영섭·김숙영 부부의 후손 가정에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박영섭·김숙영 부부는 한국광복군 제2지대에 배속돼 중국에서 활동했으며,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이번에 헌정된 집은 션이 2020년부터 광복절마다 개최하고 있는 기부 마라톤 ‘815런’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지은 것이다.
#병역판정검사
2024년도 병역판정검사가 1일 시작됐다. 병역판정검사는 19세(2005년생)가 되는 해에 병역을 감당할 수 있는지 판정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검사는 12월 6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인원은 약 22만 명으로 병무청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일자와 장소를 선택해 검사 받을 수 있다. 검사 일자를 선택하지 않으면 주소지 관할 지방병무청에서 직권으로 검사일자를 결정해 통지한다. 병역판정검사는 혈액·소변검사, 신장, 체중 측정, 혈압 및 시력검사 등의 신체검사와 심리검사로 나눠 진행된다. 심리검사는 인성검사(271문항) 및 인지능력검사(89문항)가 진행되고,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2차 심리검사, 정밀심리검사 및 정신건강의학과 검사 등 4단계로 이뤄진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고인 유품을 정리하다 무심코 버려진 수 천만원 상당의 현금 다발이 1일 쓰레기 매립장에서 극적으로 발견됐다. 인천의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폐기물 하역 노동자 A씨가 건설 기계로 매립작업을 하다 바닥에 흩어져 있는 5만원권 2장을 발견했고, 주위를 살피다 돈다발 묶음과 훼손된 지폐가 있어 규정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2900만원을 회수했다. 또 함께 발견된 청약 종합저축 예금 확인서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돈다발의 주인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B씨였다. 하지만 B씨는 2년 전에 사망했고, 유족이 최근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검은 비닐봉지의 존재를 모르고 버렸다가 현금다발이 매립장까지 흘러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절차에 따라 매립지에서 회수한 현금을 유족에 전달할 방침이다.
가수 션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희망의 집 13호를 완성해 지난 31일 헌정식을 가졌다. 션은 이날 강원도 강릉에서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드와 함께 가진 헌정식에서 애국지사 박영섭·김숙영 부부의 후손 가정에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박영섭·김숙영 부부는 한국광복군 제2지대에 배속돼 중국에서 활동했으며,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이번에 헌정된 집은 션이 2020년부터 광복절마다 개최하고 있는 기부 마라톤 ‘815런’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지은 것이다.
#병역판정검사
2024년도 병역판정검사가 1일 시작됐다. 병역판정검사는 19세(2005년생)가 되는 해에 병역을 감당할 수 있는지 판정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검사는 12월 6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인원은 약 22만 명으로 병무청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일자와 장소를 선택해 검사 받을 수 있다. 검사 일자를 선택하지 않으면 주소지 관할 지방병무청에서 직권으로 검사일자를 결정해 통지한다. 병역판정검사는 혈액·소변검사, 신장, 체중 측정, 혈압 및 시력검사 등의 신체검사와 심리검사로 나눠 진행된다. 심리검사는 인성검사(271문항) 및 인지능력검사(89문항)가 진행되고,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2차 심리검사, 정밀심리검사 및 정신건강의학과 검사 등 4단계로 이뤄진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