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로 듣는 베토벤, 슈만, 피아졸라
2024년 01월 31일(수) 14:45 가가
3월 8일 ‘안미영 첼로 독주회’ 금호아트홀에서
클래식 음악에서 바탕음을 잡아주는 첼로에는 독보적인 매력이 있다.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음색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에서 학·석사를 마친 첼리스트 안미영이 ‘첼로 독주회’를 연다. 3월 8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공연의 부제는 ‘클래식 큐레이터가 된 첼리스트’로, 자신만의 해석을 곁들이는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빈고전파의 대표주자 베토벤부터 19세기 초 활동한 슈만 등 독일 작곡가들의 작품, ‘리베르 탱고’ 등으로 알려진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번 A장조 op.69’도 들을 수 있다. 빠르고 생기 있는 현악기들의 속주가 이목을 끄는 작품이다.
이어지는 ‘환상 소곡집 Op.73’은 알렉산더 슈만의 곡으로, 그가 좋아하던 작가 E.T.A 호프만의 단편 모음집 ‘칼로의 수법에 따른 환상 소품집’에서 영향을 받아 창작한 8개의 소품곡으로 구성된다. 끝으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망각’, ‘르 그랑 탱고’도 관객들을 만난다.
첼리스트 안미영은 이탈리아 ‘Valtidone’ 국제콩쿨에서 입상했으며 북독일 로스톡 필하머니 객원단원을 역임했다. 광주음악제와 대전국제음악제, 세종음악제 등에서 연주했으며 현재 조선대, 대전예고 등에 출강하고 있다. 광주스트링콰르옥텟(GSQ), 올댓첼로앙상블 등에서 활동 중이다.
조선대 음악교육과 등에 출강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보라가 협연자로 나선다. 김 씨는 한양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koeln 국립음대 디플롬을 수료했다. 드레스덴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뒤 독일 Angermuende, Schwedt 시립음악 예술학교 등에서 강의 중이다.
안미영은 “시대가 변화한 만큼 연주자가 악기만 다루지 않고 관객에게 친밀하게 다가가야 클래식 시장이 도태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이유에서 토크콘서트 방식의 공연을 마련했으니 부담없이 찾아와 소통하고 음악을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에서 학·석사를 마친 첼리스트 안미영이 ‘첼로 독주회’를 연다. 3월 8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빈고전파의 대표주자 베토벤부터 19세기 초 활동한 슈만 등 독일 작곡가들의 작품, ‘리베르 탱고’ 등으로 알려진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3번 A장조 op.69’도 들을 수 있다. 빠르고 생기 있는 현악기들의 속주가 이목을 끄는 작품이다.
이어지는 ‘환상 소곡집 Op.73’은 알렉산더 슈만의 곡으로, 그가 좋아하던 작가 E.T.A 호프만의 단편 모음집 ‘칼로의 수법에 따른 환상 소품집’에서 영향을 받아 창작한 8개의 소품곡으로 구성된다. 끝으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망각’, ‘르 그랑 탱고’도 관객들을 만난다.
안미영은 “시대가 변화한 만큼 연주자가 악기만 다루지 않고 관객에게 친밀하게 다가가야 클래식 시장이 도태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이유에서 토크콘서트 방식의 공연을 마련했으니 부담없이 찾아와 소통하고 음악을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