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피렌체 아트 엑스포’ 개막공연에서 정선옥 독주회
2024년 01월 27일(토) 09:50
2월 2일 피렌체 오디토리움 CRF서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전남도립국악단 수석 출신 빛고을무등가야금연주단 대표

피렌체의 베끼오 궁전에서 진행했던 가야금 공연 <빛고을무등가야금연주단 제공>

르네상스의 발원지이자 ‘문화 예술의 꽃’으로 불리는 도시 피렌체

이탈리아 피렌체시가 후원하고 피렌체 트릴로 국제음악학교·예술대학이 주관하는 ‘2024 피렌체 아트 엑스포’ 개막공연에서 광주에서 활동하는 정선옥 빛고을무등가야금연주단 대표가 독주회를 펼칠 예정이다. 2월 2일 오후 8시 30분 피렌체 오디토리움 CRF.

피렌체 국제 아트 엑스포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민간 예술 축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합창, 성악부터 공예, 디자인, 건축, 요리와 사진, 전통예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페스티벌을 모은 엑스포 형태로 열리고 있다.

정선옥 가야금 연주자는 피렌체시가 선발하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 기념 공연에 초청 독주곡으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선보인다.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죽파 김난초에서 한성기 등으로 전승된 가락을 담고 있다.

가야금 연주자 정선옥 씨
전남대 국악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정선옥 가야금 연주자는 원광대 국악학 박사학위 등을 취득했다. 전남도립국악단 상임, 부수석, 수석단원으로 30여 년간 재직했으며 현재 빛고을무등가야금 연주단 대표를 맡고 있다. 제29회 해남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는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선옥은 “이탈리아에서 연주할 때마다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보내는 관심과 애정이 크다는 것을 느낀다”며 “우리 전통문화와 가야금 소리의 우수성을 널리 잘 알려, 한국적인 것의 풍류를 세계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