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평화·희망을 이야기 하다
2024년 01월 16일(화) 19:15 가가
광주국제평화음악제 조직위, 화순서 미술음악제 3회 진행
빅뱅 이전의 ‘허무’와 ‘절망’……. 이와 동시에 ‘무한한 창조력’을 함의하는 표현인 ‘Void’는 5·18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광주의 희망을 떠올리게 한다.
광주국제평화음악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Void With Muse’라는 주제로 2월 17일까지 총 3회(1월 20, 27일, 2월 17일)에 걸쳐 작품 전시를 곁들인 음악회를 델리프랑스(화순군 도곡면)에서 선보이고 있다. 송태왕 테너와 윤한나 소프라노를 비롯해 이세종, 박수용 등 지역 뮤지션들이 출연하며 전북 출신 서양화가 임승한이 펼치는 전시회 ‘Void’도 함께 볼 수 있다.
오는 20일 윤동주 시인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은 창작연가곡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울려 퍼진다. 송태왕 테너와 이세종 작곡가(피아니스트)가 성악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으로, 윤동주의 대표작 ‘자화상’,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비롯해 ‘별 헤는 밤’, ‘병원’ ,‘또 태초의 아츰’ 등이 울려 퍼진다.
‘오후의 재즈’라는 주제로 오는 27일 진행되는 재즈 공연도 볼거리. 박수용, 송주혜 등이 출연해 관객들을 만난다. 2월 3일에는 클래식과 재즈의 콜라보 공연 ‘내가 좋아하는 것들’도 볼 수 있다. 윤한나, 송주혜, 김은희 등이 무대에 오른다.
광주국제평화음악제 조직위 송태왕은 “조직위는 5·18의 아픔을 기리는 ‘국제평화음악제’, ‘광주국제평화음악콩쿠르’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국제평화음악제 유치를 위한 첫 걸음이다”며 “5월 광주가 그토록 바라던 ‘평화’를 주제로 한 공연을 즐기며, 광주에 남아 있는 상흔들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국제평화음악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Void With Muse’라는 주제로 2월 17일까지 총 3회(1월 20, 27일, 2월 17일)에 걸쳐 작품 전시를 곁들인 음악회를 델리프랑스(화순군 도곡면)에서 선보이고 있다. 송태왕 테너와 윤한나 소프라노를 비롯해 이세종, 박수용 등 지역 뮤지션들이 출연하며 전북 출신 서양화가 임승한이 펼치는 전시회 ‘Void’도 함께 볼 수 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