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사탕이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속삭임, 뮤지컬 ‘알사탕’
2024년 01월 16일(화) 17:25
20~21일 순천시문화예술회관, 유아도서 베스트셀러 백희나 동화 극화

뮤지컬 ‘알사탕’ <할리퀸크리에이션즈 제공>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은 백희나 동화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이 뮤지컬로 살아난다.

씽크브릿지가 주최하고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제작한 뮤지컬 ‘알사탕’이 오는 20~21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 순천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대본은 전수양, 장희선 작가가 썼으며 홍승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누구에게도 말을 걸기 힘들어하는 9살 남자아이 동동이. 아빠의 동동이에 대한 애정은 가득한 것 같지만 막상 입에서 나오는 건 매일 잔소리뿐이다. 동동이가 키우고 있는 열여덟 살 개 구슬이는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친구지만, 사람의 말을 할 수는 없어 동동이는 늘 혼자 지낸다. 외로운 마음을 달래려 하루하루 자신이 좋아하는 구슬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낼 뿐이다.

어느 날 동동이는 구슬을 사러 문방구에 방문한 뒤 이상한 알사탕을 산다. 사탕 한 알을 입에 집어넣자 “동동아~ 동동아~ 여기야”라며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린다. 문방구 아저씨에게 산 사탕의 정체는 바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법의 알사탕이었던 것이다. 공연은 알사탕을 먹으며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동동이가 성장하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공연의 원작인 백희나 작가의 동화 ‘알사탕’은 2017년 YES24 올해의 책에 선정된 바 있다. 2019년 일본 그림책 대상 번역그림책상, 2023 프레미오 안데르센상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1층 석 6만 원, 2층 석 4만 원(상시할인 40%), 티켓링크 등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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