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광주서 인권 편지쓰기 행사
2024년 01월 15일(월) 19:10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주최한 ‘광주에서 열리는 인권을 위한 편지 쓰기’(Write for Right) 행사가 13일 전일빌딩 245에서 열렸다. <사진>

광주전남북 회원들의 모임인 60그룹(그룹장 임주화)이 함께 준비한 이날 행사에는 앰네스티 한국지부 신민정 이사장과 회원을 비롯해 인권 문제에 관심이 있는 광주시민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편지쓰기 캠페인을 통해 아들 살인 사건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는 브라질의 안나 마리아 산토스 크루즈 등 6명의 이야기를 함께 읽고 편지를 썼다.

부당한 사형선고를 받고 미국 감옥에 수감중인 로키 마이어스를 위해 그림 편지를 쓴 김연재(방림초 4)군은 “감옥에 창문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깥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60그룹 임주화 그룹장은 “올해가 인권의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었는데 오늘 광주 행사가 그 시작을 알린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민정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은 “한국지부의 출발인 민주화운동의 도시 광주에서 편지쓰기 캠페인을 펼치게 돼 의미가 있다”며 “한국지부 50주년을 맞아 피플 파워를 강화하고 지방 회원들과의 연대를 위한 의미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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