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큐레이터와 첫 미팅
2024년 01월 08일(월) 19:35
니콜라 부리오 감독, 전시 구성 의견 나누고 양림동 일대 답사

왼쪽부터 쿠랄라이 압두칼리코바 큐레이터, 소피아 박 큐레이터, 니콜라 부리오 감독, 이은아 보조 큐레이터, 바바라 라지에 큐레이터. <광주비엔날레 제공>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미술 담론 형성의 장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비엔날레 에너지를 지역 미술계로 확산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예술 감독을 맡은 니콜라 부리오와 제15회 큐레이터들이 광주에서 첫 미팅을 가져 눈길을 끈다. 니콜라 부리오 감독의 광주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니콜라 부리오 예술 감독이 방한해 전시를 구현할 큐레이터들과 만남을 갖고 전시의 구성, 맥락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니콜라 부리오 감독과 전시를 큐레이터들은 쿠랄라이 압두칼리코바(프랑스)를 비롯해 바바라 라지에(프랑스), 소피아 박(미국) 큐레이터 3인과 보조 큐레이터 이은아(한국)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방한에서 니콜라 부리오 감독은 큐레토리얼팀과 양림동 등 광주의 공간을 매개로 시각예술로 표현할 방안 등을 고민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지역 작가들과의 면담 외에도 광주의 역사적 흔적과 삶이 담긴 장소를 모티브로 예술로 풀어낼 방향 등에 대해서도 숙고할 예정이다.

그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늘날 인류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보여줄 지 고민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광주 방문을 계기로 시민들과 접촉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문화 담론과 비전을 펼칠 수 있는 교감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니콜라 부리오 감독의 방한은 오는 16일까지이며, 양림동 일대를 답사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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