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소장 석연경· 순천시 중앙2길 11-19)에서는 신년을 맞아 ‘시창작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4일 개강해 오는 3월 28일까지(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열리는 이번 시창작 아카데미는 이론과 실기 위주로 펼쳐진다. 강사는 시인인 석연경 소장.

수업은 총 2시간 진행되며 1시간 30분은 시창작 수업을 한다. 창작 이론과 합평을 병행해 실제 시를 쓰는 데 있어 필요한 방법론을 함께 연구하고 공부할 계획이다.

‘시창작 아카데미’는 시창작 수업을 하면서 인문학 전반을 함께 공부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미리 읽어 온 인문학 서적에 대해 질의 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시인인 석연경 소장은 지난 2013년 ‘시와 문화’에서 시가 2015년 ‘시와 세계’에서 문학평론이 당선돼 등단했다. 지금까지 시집‘독수리의 날들’을 비롯해 ‘섬광, 쇄빙선’, ‘푸른 벽을 세우다’ 등 6권과 시평론집 ‘생태시학의 변주’를 펴냈다. 또한 송수권시문학상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석연경 소장은 “이번 시창작 아카데미는 시를 쓰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할 지 잘 모르는 문학지망생들을 위해 마현했다”며 “함께 배우고, 연구하며,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시에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는 데 강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