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질에 담긴 인문적 사유와 정겨움
2023년 12월 27일(수) 14:00 가가
비움박물관, 내년 2월 13일까지 ‘인문학 방망이, 그 평화롭던 다듬이질 소리’전
옛 조상들에게 기나긴 겨울은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다소 무료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한켠에서는 봄을 준비하는 여러 활동을 펼쳤다. 다듬이 방망이 소리는 한겨울 적막을 깨우는 정겨운 소리였다.
농경시대 친숙한 생활용품이었던 다듬이 방망이를 모티브로 한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비움박물관(관장 이영화)은 내년 2월 13일까지 ‘인문학 방망이, 그 평화롭던 다듬이질 소리’전을 연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옛 조상들이 손때묻은 유품들과 생활용품들을 볼 수 있다. 그 가운데 다듬잇돌과 방망이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옛것의 귀함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무엇보다 세상의 시끄럽고 번잡한 소리와는 방망이질에 담긴 인문적 사유를 환기한다.
이영화 관장은 “다듬잇돌과 방망이는 두드릴수록 반듯해 지는 지혜가 담겨 있다”며 “박물관에는 빨래터나 규방에서 사용하던 빨래 방망이, 다듬이 방망이, 다듬잇돌을 비롯해 다양한 옛 생활용품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전시장에서는 홍두깨, 여인들이 손수 만들었던 무명, 삼베, 명주 등도 볼 수 있다. 다양한 물품들은 비록 삶은 빈한하고 형편은 어려웠지만 마음만은 풍요롭고 여유 있었던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한편 수장고 형식의 민속박물관인 비움박물관은 3만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소장품들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계절에 따라 기획전을 열어 선보이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농경시대 친숙한 생활용품이었던 다듬이 방망이를 모티브로 한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옛 조상들이 손때묻은 유품들과 생활용품들을 볼 수 있다. 그 가운데 다듬잇돌과 방망이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옛것의 귀함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무엇보다 세상의 시끄럽고 번잡한 소리와는 방망이질에 담긴 인문적 사유를 환기한다.
이영화 관장은 “다듬잇돌과 방망이는 두드릴수록 반듯해 지는 지혜가 담겨 있다”며 “박물관에는 빨래터나 규방에서 사용하던 빨래 방망이, 다듬이 방망이, 다듬잇돌을 비롯해 다양한 옛 생활용품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