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요양병원, 플리마켓으로 성금모아 복지시설에 선물 전달
2023년 12월 22일(금) 23:15

치유요양병원 직원들이 플리마켓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라면 등 생필품을 무등육아원에 전달했다. <치유요양병원 제공>

치유요양병원(병원장 홍순표)이 연말을 맞아 최근 병원내에서 ‘사랑의 나눔마켓’ 행사를 진행했다. 병원 직원들은 이날 행사로 모은 기부금으로 라면과 과일을 구입해 무등육아원에 전달했다.

치유요양병원 의료진과 직원, 환우들은 쓰임이 덜한 물건들을 모아 조그만 마켓을 운영해 성금을 모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환우 가족과 친구 등이 첼로, 비올라, 플룻 연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환우는 “암 진단 받고 많은 곳에서 도움을 받으면서 기회가 되면 나도 베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작은 정성이지만 베풀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홍순표 치유요양병원장은 “몸이 아픈 환우들이 행여 부담될까 걱정했지만, 모두가 남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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