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에서 상영 예정인 ‘예술 영화’들
2023년 12월 20일(수) 14:20
20일 ‘러빙: 어떤 인생’, ‘사랑은 낙엽을 타고’ 상영
21일 ‘힐마 아프 클린트...’, 27일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등

‘힐마 아프 클린트-미래를 위한 그림조이랜드’ 스틸컷

비디오 아트, 문학, 21세기 추상화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영화화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광주극장(전무이사 김형수)은 12월 말까지 예술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가장 먼저 20일 ‘러빙: 어떤 인생’을 볼 수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가즈오 이시구로가 리메이크한 자전적인 인생 영화로, 주인공 ‘윌리엄스’가 무미건조한 삶을 벗어나 인생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내용이다. 2023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각색상 등에 노미네이트된 작품.

같은 날 막을 올리는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제76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헬싱키를 유랑하는 두 남녀가 멜랑꼴리한 감성으로 로맨스 감정을 빚어내는 내용으로, 미국 타임지가 ‘올해 최고의 영화 1위’로 이 작품을 선정하면서 주목 받았다. 감독에 아키 카우리스마키

유언에 따라 최근 미술계에서 ‘해금’된 21세기 추상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를 초점화한 ‘힐마 아프 클린트-미래를 위한 그림조이랜드’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그는 1500여 점 작품과 2만6000페이지의 작품 노트를 공개하며, 추상화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풀어 냈다.

이외에도 27일 선보이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지난 3월 작고한 류이치 사카모토 작곡가의 생애를 아우르는 콘서트 필름이다. 지난 6일 개봉한 ‘백남준: 사랑은 10,000마일’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의 특별 전시와 함께 펼쳐지고 있다.

상영 시간표 및 예매는 광주극장 홈페이지.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