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작곡가들 환경문제에 ‘물音’ 건넨다
2023년 12월 18일(월) 15:00
뮤직노마드 현대창작음악 연주회 ‘시절유감-물음’ 19일 전남대 민주마루서

뮤직노마드가 지난 9월 선보인 ‘현대음악으로 그린 이중섭의 사랑, 그리움 그리고 희망’공연 장면 <뮤직노마드 제공>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환경보호 문제를 초점화해, 창작곡으로 경각심을 전하는 연주회가 펼쳐진다.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곡가 동인 단체 뮤직노마드(예술감독 정현수)가 현대창작음악 연주회 ‘시절유감 2023 환경시리즈 1-물音’을 선보인다.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공연의 제목에서 주지하듯 공연은 ‘물 부족’과 ‘가뭄 현상’ 등 환경문제를 화두에 올려 인류에게 자성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다. 창작곡을 들려주기 전 영상을 상영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유복음은 ‘Bricks ll’를 들려주며 나혜성, 박승원, 조사무엘이 강나루의 ‘물길’을 연주한다. 이어 김하늘, 박승원, 황은휼과 엄광용, 이후성 등은 한경진의 ‘Water by thirst’를, 나혜성 등은 강보란 작곡가의 ‘말:음’을 들려준다.

이은주의 ‘Hor bitte, auf!’와 정현수 작곡가의 ‘물이 마른다’도 레퍼토리에 있다. 지휘에 이현민.

정현수 예술감독은 “송년에 개최하는 이번 공연이 완성도 높은 창작음악의 세계를 보여주는 한편, 환경보호의 메시지와 경각심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연을 감상하며 새해에 살아갈 가치 있는 삶에 대해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초대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