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검술·사자춤을 동시에 ‘변검사자 탈춤사건’…23일 국립남도국악원 대극장
2023년 12월 18일(월) 14:00
‘타악연희원 아퀴’ 진악당서 공연

토요상설 ‘타악연희원 아퀴’가 공연 ‘변검사자 탈출사건’을 공연하는 장면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중국의 ‘변검술’처럼 얼굴이 변하는 사자가 탈춤을 추는 이색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이 오는 23일 오후 3시 국악원 대극장 진악당에서 ‘변검사자 탈춤사건’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에는 2006년 창단한 타악연희원 아퀴가 출연해 대북과 모듬북, 난타북과 전통 타악기, 서양 타악기 등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사자춤과 변검을 융합해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등으로 얼굴이 변하는 사자탈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변검사자 탈출사건’은 서커스단에 소속된 변검 사자가 단장의 횡포로 서커스단을 탈출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사자를 잡으려는 악독한 서커스단장을 피해 변검사자가 유일한 친구 연홍이 사자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판소리와 상모돌리기(열두발 상모), 버나놀이, 용기놀이를 비롯해 타악연주 등을 극에 접목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가족연희극을 표방한다.

국립남도국악원 관계자는 “2023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는 이번 공연이 마지막이며, 내년 3월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며 “내년은 국악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풍성하고 화려한 공연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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