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광양제철소 ‘희망골 전달식’ 쌀 6400㎏ 기부
2023년 12월 14일(목) 09:55
홈경기 1골에 100kg 적립

전남드래곤즈가 홈경기 득점이 나올 때마다 광양제철소와 함께 적립한 쌀 6400kg를 지난 12일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김재경 이사장, 전남드래곤즈 이광수 사장, 광양제철소 이철호 부소장.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최근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희망골 전달식’을 갖고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20kg 쌀 320포를 전달했다.

지난 2012년 전남드래곤즈, 광양제철소,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은 MOU를 체결해 매년 감사나눔 희망골을 적립하고 있다. 홈경기에서 골이 나올 때마다 전남드래곤즈와 광양제철소는 각각 100kg 쌀을 적립해, 시즌이 끝난 뒤 기부하고 있다.

이번 시즌 홈에서 진행된 18경기에서 32골이 나오면서 쌀 6400kg(1760만원 상당)가 모였다.

2023시즌 ‘공격 축구’를 선보인 전남드래곤즈는 36경기에서 55골을 넣으면서 전체 13개 팀 중 득점 3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기록된 전남의 최다 골이다.

외국인 선수 발디비아가 화력의 중심이 됐다. 발디비아는 14골을 넣으면서 김포FC 루이스(17골)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했고, 도움 부문에서는 14개로 1위에 올랐다.

28개의 공격포인트를 만든 발디비아는 시즌이 끝나고 진행된 K리그 시상식에서 K리그2 MVP에 등극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희망골’을 통해 적립된 쌀은 총 5만7600kg(백미 20kg 기준 2,880포대)에 달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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