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또 수술 … 재활에 4개월 걸릴 듯
2023년 11월 21일(화) 19:43
APBC 일본과 결승전서
손가락 인대 파열·골절 부상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한 KIA 김도영.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또 수술대에 오른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김도영이 좌측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로 인대 봉합술을 받는다.

대회가 끝난 뒤 20일 귀국한 김도영은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CT 및 MRI 검진을 받았고, 엄지손가락 인대 파열과 골절 진단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같은 병원에서 인대 봉합술을 받을 예정이다. 재활에만 4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2월 호주 캔버라에서 진행되는 KIA 스프링캠프 참가 여부도 불투명하다.

KIA로서는 아쉬운 두 번째 부상이다.

김도영은 지난 4월 시즌 두 번째 경기만에 부상병이 됐다. 4월 2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회초 중전안타로 출루했던 김도영은 황대인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오다가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왼쪽 새끼발가락이 골절된 김도영은 핀 고정 수술을 받으면서 긴 재활에 돌입했고, 6월 23일 KT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참가한 APBC에서 다시 골절상을 입으면서 부상으로 시작한 시즌이 부상으로 마무리됐다.

김도영은 일본과의 결승전이 열렸던 지난 19일, 2-2로 맞선 10회초 연장승부치기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을 친 뒤 병살타를 막기 위해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베이스에 손가락이 부딪히면서 부상을 입었고, 결과는 병살타였다.

한국은 김도영의 병살타 뒤 나온 윤동희(롯데)의 적시타로 3-2를 만들었지만, 10회말 일본에 2점을 내주면서 3-4 패배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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