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고흥경찰 ‘드론합동순찰대’ 떴다
2023년 11월 15일(수) 19:25
야간 치안·화재·산사태 상황 전달 등 섬지역 맞춤 업무 수행

고흥 드론합동순찰대 <전남도 제공>

고흥 시산도 등 유인도의 치안을 맡게 될 ‘드론합동순찰대’가 지난 14일 출범했다.

드론합동순찰대는 섬에서 남몰래 이뤄지는 각종 불법 행위를 감시하고, 화재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19에 인계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된다.

순찰대에서 활용하게 되는 치안드론은 최근 개발된 것으로 장기 체공이 가능하며,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해 90분 이상 체공이 가능하다.

기존 경찰 드론과는 다른 대형드론으로 내풍성이 강해 바람이 강한 섬 지역에서 안정적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야간순찰에 적합한 열화상·적외선 카메라, 탐조등과 150m 상공에서 정확하게 음성이 전달되는 스피커 등 치안 활동에 적합한 장비를 탑재했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4일 전남테크노파크 고흥드론센터에서 ‘고흥경찰서-고흥군 드론합동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 후 고흥만 일대에서 드론합동순찰대 임무수행 시연도 진행됐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섬 지역 치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치안 드론 운용 체계를 기획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과학기술 활용 지역문제 해결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8억원을 들여 지난 7월까지 고흥군, 순천대, 대한항공,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섬 치안 맞춤형 드론을 개발했다.

드론 합동 순찰대는 이동형 관제차량을 활용해 순찰이 필요한 장소까지 이동 후 경찰관이 쉽게 순찰하지 못하는 섬, 갯벌 등 지역을 순찰하고, 필요 시 고흥군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관제센터, 고흥경찰서로 영상을 연동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게 된다.

조만형 위원장은 “고흥경찰서-고흥군 드론 합동 순찰대 발대는 주민-대학-기업-지자체-경찰이 함께 현장에서 치안 문제를 찾고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자치경찰제 취지에 맞는 모범적 사례”라며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앞으로도 주민 중심, 지역사회 협업 치안, 전남 특성에 맞는 과학치안을 꾸준히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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