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막내 포수’ 이상준 “힘드냐고요? 재미있어요!”
2023년 11월 08일(수) 22:15
캠프 첫 목표는 프로 적응하기
투수들 공, 고교 때와는 달라
부상 없이 잘하고 돌아갈 것

KIA 타이거즈의 2024신인 이상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힘들지만 힘들 줄도 모르는 ‘막내’의 하루다.

KIA 타이거즈의 2023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는 포수 이상준과 함께 강동훈·김민재·최지웅(이상 투수), 김두현(내야수) 등 5명의 신인 선수가 참가했다.

이중 이상준과 최지웅이 고졸 루키. 나이로는 이상준이 2005년생 막내다.

프로에서의 첫 캠프인 만큼 긴장도 되고 힘들 법도 하지만 이상준은 “재미있다”며 웃음꽃이다.

이상준은 “재미있다. 야구를 한다는 게 재미있다. TV로 보던 사람들과 야구하는 것도 재미있다. 새로워서 재미있다”며 “야구는 고등학교 때와 다를 게 없는 것이다. 긴장하지 않고 자신 있게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적응’이 이상준의 마무리캠프 첫 목표다.

그는 “일단 프로에 적응하는 게 목표라고 생각한다. 프로는 아마시절 제일 잘한 선수들만 모여서 하는 것이다. 집중하면서 안일하게 생각 안하고 하면 적응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막내답게 형들보다 한 두발 더 빨리 뛰고, 걸어 다녀도 뛰어다니고. 물통도 나르고 부지런히 하고 있다. 당연히 막내가 해야 하는 것 하면서 적응하겠다”고 말했다.

야구 자체는 고등학교와 다르지 않지만 확실히 프로는 프로다. 타자로서도 그렇고 포수로서도 그렇고 ‘프로’를 실감하고 있다.

이상준은 “타격은 고등학교 때 힘으로 많이 했는데 형들 치는 것 보니까 힘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포수 선배들과 훈련해 봐도 TV로 보던 것과 많이 다르다. 훨씬 잘하고, 배울 게 많다”며 “투수들 공도 고등학교 때와 다르다. 투수들 볼 많이 받는 걸 우선으로 캠프를 해야 할 것 같다. 유승철, 김기훈 선배 공을 받아봤는데 많이 달랐다. 고등학교와 다르다. 고등학교 때 공 잡으면 손이 안 아팠는데, 손이 아프기도 하다”고 웃었다.

치열한 경쟁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이상준은 부상 없이 많은 걸 배우고 돌아가겠다는 각오다.

이상준은 “프로는 못 하면 끝이다. 고등학교 때는 못 해도 기회가 있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며 “형들한테 많이 물어보고 배우면서, 프로야구에 빨리 적응하겠다. 부상 없이 잘하고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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