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 민원 해결 옴부즈만 제도 도입을”
2023년 11월 08일(수) 21:35
도시철도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
안평환·강수훈 시의원, 공사장 임시 버스 승강장 관리 소홀 등 질타

도시철도 2호선 공사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임시 버스 승강장 관리 문제와 각종 민원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이 도마에 올랐다.

광주시의회 안평환(민주·북구1) 의원은 8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장 주변 주택가, 상가에는 진동으로 인한 건물 기울림, 균열 등이 벌어지고 있지만, 인과관계 입증을 놓고 시간끌기만 하고 있다”며 “피해 구제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민원해결을 위해 옴부즈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광주시가 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광주시에 접수된 도시철도 관련 민원은 431건이며, 내용별로는 안전 193건, 교통 136건, 환경(소음) 31건, 생활(경제) 40건, 기타 공사 문의 31건 등이다.

옴부즈만은 불법 행위나 부당한 행정처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이 그 구제를 호소할 경우, 일정한 권한의 범위 안에서 조사해 시정을 촉구함으로써 시민 기본권을 보호하는 민원 조사관을 일컫는다.

광주시의회 강수훈(민주·서구1) 의원은 “하루 평균 수 많은 인원이 왕래하는 상무지구 중심가에 설치된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 임시 버스승강장 유지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2호선 1공구에 설치된 버스승강장을 방문한 결과, 공사 현장 대로변에 설치된 4구 의자가 임시 버스승강장의 전부”라며 “임시 승강장이라고 표시해야 할 입간판도 인도와 떨어져 있거나 아예 없어 시민들의 버스 이용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2호선 공사 현장 인근 22개소에 임시 버스승강장을 설치해 입간판과 야자매트, 규제봉, 4구 의자 등의 안전편의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강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22개 임시 승강장의 전수조사를 통해 시민 불편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즉시 보완해야 한다”며 “장기간 진행될 공사 인근 승강장 운영을 위해 행정 협업을 통한 장기적인 로드맵이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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