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가] 심철의 광주시의원 “도시철도 2호선 복공판 재사용 통해 예산 절감 나서야”
2023년 11월 01일(수) 20:05
광주시, “안전이 우선” 재사용 안돼

심철의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심철의(민주·서구4) 의원은 1일 “내년에 광주시 세수가 약 4000억원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서 사용되는 복공판 재사용을 통해 예산 절감을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심 의원은 이날 열린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에 쓰인 복공판을 재사용하면 2단계 공사비 중 수백억 원을 아낄 수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심 의원은 “1단계에 사용된 13만개를 재사용한다는 가정 아래 관련 지침에 따라 중고 복공판 200장당 한 장에 대해 품질검사를 시행해 국토교통부 기준을 통과할 경우 전수조사에 비해 1470여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활용을 하게되면 140억∼420억원을 아낄 수 있다”며 김포도시철도, 천안 국도1호선 입체화 건설공사, 여수 신기 아파트 신축공사, 광주도시철도 1호선 등을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복공판은 평균 수만 대의 차량을 지탱해야 하는 핵심자재인 만큼 공사 비용보다 안전이 더 중요하다”면서 “복공판 재사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시는 “복공판 한 장이라도 불량품이 섞여 추락한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1단계에 사용된 복공판을 2단계에 다시 사용한다면 안전을 위해 100% 품질시험은 불가피하다”며 “이럴 경우 13만장에 대한 전체 품질시험 비용은 1482억원(전국 복공판 시험비 평균단가 기준)으로 추산돼 오히려 예산 절감 효과는 없다”고 반박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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