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3월 23일 개막…우천취소가 가져온 프로야구 변화
2023년 10월 30일(월) 19:20
올스타브레이크 줄고
더블헤더 일정도 편성
우천취소 경기 증가에 따라 2024시즌 KBO리그 진행에 변화가 있다. 개막 일정이 앞당겨 지고, 올스타브레이크가 줄어든다. 더블헤더 일정도 편성된다.

KBO는 지난 29일 2024 KBO 리그 경기일정 작성 원칙을 발표했다.

이사회를 통해 마련된 새 경기 일정 작성 원칙에 따라 내년 시즌 금·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가 진행된다. 이는 4월부터 적용되며 혹서기인 7·8월에는 더블헤더가 열리지 않는다. 더블헤더가 편성될 경우 팀 당 특별 엔트리 2명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개막일도 1주일 앞당기기로 하면서 내년 시즌은 3월 23일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스타브레이크도 7일에서 4일로 단축된다. 2024년 올스타전은 토요일인 7월 6일 열리며, 새로운 원칙에 따라 올스타브레이크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이다. 올스타전 장소는 추후 결정된다.

우천 취소 경기 급증에 따라 경기일정 작성 원칙이 새로 적용된다. 올 시즌 우천 취소 경기는 2022년과 비교하면 69%(42경기→72경기)나 증가했다.

잔여 경기 일정이 발표된 이후에도 우천취소 경기가 속출하면서 올 시즌 정규리그는 10월 17일 마무리됐다. 이로 인해 포스트시즌 일정도 늦어지면서 11월 7일 한국시리즈가 시작된다.

KBO는 야구 팬들의 불편 최소화와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해 정규시즌 진행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내년 11월에 프리미어12(11월 10~24일)가 열리는 만큼 대표팀의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서도 새로운 경기 일정 작성 원칙이 마련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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