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원 조선대병원 교수, 미국감염학회 ‘국제 연구자상’ 수상
2023년 10월 18일(수) 13:45
조선대병원 감염내과 서준원 교수가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감염학회(IDSA, IDWeek 2023)에서 국제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의 연구 주제는 ‘광범위 베타 락탐제 분해효소 생성 장내세균에 의한 복잡성 요로감염 환자들의 단계내림 치료에 있어 주사용 카바페넴 혹은 베타락탐(β-lactam)/베타락타마제(β-lactamase) 억제제와 비교한 경구 포스포마이신의 효과: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배정, 오픈라벨, 비열등성 연구’이다.

‘국제 연구자상 (International Investigator Award)’은 연구 성과가 뛰어난 전 세계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에는 모두 6명에게 수여됐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ESBL 생성 장내세균에 의한 감염병의 치료에 있어 기존의 유일한 치료제인 광범위 항생제(카바페넴 계열 항생제 등)의 사용기간을 줄이고 빠른 경구항생제로의 변경을 통해, 치료 효과는 기존 치료제와 비교하여 비열등하면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의 발현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학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감염학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감염학회는 1963년에 설립된 의사, 과학자 및 감염 관련 종사자의 연례 학술 모임이다.

서준원 교수는 대한에이즈학회 ‘젊은 연구자상’,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우수 연제상’,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병 학회 ‘TOP-rated Poster(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학회에서 활발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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