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우성 첫 만루포에도, 6-8패…두산 강승호 사이클링 히트
2023년 09월 15일(금) 23:16 가가
불펜싸움에서 밀리며 3연패, 5위 추락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사이클링 히트 기록과 승리를 함께 내줬다.
KIA가 1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서 6-8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우성이 생애 첫 만루포를 장식했지만 불펜진 난조 속 승리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두산 강승호가 사이클링 히트를 장식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회 볼넷으로 나갔던 강승호는 3회 2사에서 윤영철의 2구째 126㎞의 체인지업을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렸다. 5회 1사 1·3루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를 3루타를 장식했다. 7회 1사에서 좌측 2루타를 기록한 강승호는 6-6으로 맞선 9회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단타면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되는 순간, 강승호가 때린 공이 투수 정해영 맞고 흘렀고 내야 안타가 됐다.
이와 함께 시즌 첫 번째, 통산 30번째 그리고 강승호의 개인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됐다. 그리고 이 이닝에서 KIA는 볼넷만 4개를 허용하면서 승리를 내줬다.
KIA 선발 윤영철이 1회부터 진땀을 흘렸다. 1사에서 김재호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고 3루수 최정용의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을 기록했다.
2회 KIA가 바로 추격에는 나섰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시작한 3회 김선빈과 이우성의 땅볼로 KIA가 점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3회 강승호의 솔로포가 나오면서 1-2
4회초 윤영철이 선두타자 박계범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조수행의 깊은 타구를 2루수 김선빈이 포구했지만 타자 주자의 발이 빨랐다. 1사 1루, 윤영철이 정수빈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서재응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 김재열이 등판하면서 76구에서 윤영철의 등판이 마무리됐다. 김재열이 김재호를 3루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윤영철의 성적은 3.2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이 됐다.
KIA가 한방으로 역전쇼를 펼쳤다.
4회말 나성범이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2루타를 날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형우의 볼넷에 이어 김선빈의 타구가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면서 이우성 앞에 무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우성이 초구 파울에 이어 헛스윙을 하면서 투스크라이크가 됐다. 이우성이 3구째 커트로 기회를 살렸고 브랜든과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7구째 133㎞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한 번에 4점을 쓸어 담았다.
만루 상황에서 기록된 이우성의 첫 홈런이자 시즌 29호, 통산 1044호 그랜드 슬램이었다.
그러나 이우성이 승리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4회초를 마무리했던 김재열이 5-2로 앞선 5회초 1사에서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강승호의 싹쓸이 3루타가 나오면서 5-4까지 좁혀졌다. 그리고 허경민의 적시타에 승부가 5-5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창진의 선두타자 안타로 시작한 5회. 김선빈의 2루타로 6-5까지 만들기는 했지만 불펜 싸움에서 KIA가 밀렸다.
KIA가 남은 이닝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8·9회 실점이 기록됐다.
8회에는 최지민이 대타 박준영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고, 9회초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1사에서 1볼넷을 허용했다. 강승호에게는 내야안타를 내줬고, 허경민과의 승부에서는 아쉬운 판정 속에 다시 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박계범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1사 만루에서 정해영이 강판됐다. 장현식이 나왔지만 다시 또 볼넷이 나오면서 6-8이 됐다. 장현식이 정수빈을 상대로 병살타를 만들기는 했지만 9회 마지막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났다.
만루포로 만든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KIA는 3연패를 기록하면서 5위로 내려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1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서 6-8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우성이 생애 첫 만루포를 장식했지만 불펜진 난조 속 승리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두산 강승호가 사이클링 히트를 장식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와 함께 시즌 첫 번째, 통산 30번째 그리고 강승호의 개인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됐다. 그리고 이 이닝에서 KIA는 볼넷만 4개를 허용하면서 승리를 내줬다.
하지만 3회 강승호의 솔로포가 나오면서 1-2
4회초 윤영철이 선두타자 박계범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조수행의 깊은 타구를 2루수 김선빈이 포구했지만 타자 주자의 발이 빨랐다. 1사 1루, 윤영철이 정수빈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서재응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 김재열이 등판하면서 76구에서 윤영철의 등판이 마무리됐다. 김재열이 김재호를 3루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윤영철의 성적은 3.2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이 됐다.
KIA가 한방으로 역전쇼를 펼쳤다.
4회말 나성범이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2루타를 날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형우의 볼넷에 이어 김선빈의 타구가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면서 이우성 앞에 무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우성이 초구 파울에 이어 헛스윙을 하면서 투스크라이크가 됐다. 이우성이 3구째 커트로 기회를 살렸고 브랜든과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7구째 133㎞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한 번에 4점을 쓸어 담았다.
만루 상황에서 기록된 이우성의 첫 홈런이자 시즌 29호, 통산 1044호 그랜드 슬램이었다.
그러나 이우성이 승리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4회초를 마무리했던 김재열이 5-2로 앞선 5회초 1사에서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강승호의 싹쓸이 3루타가 나오면서 5-4까지 좁혀졌다. 그리고 허경민의 적시타에 승부가 5-5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창진의 선두타자 안타로 시작한 5회. 김선빈의 2루타로 6-5까지 만들기는 했지만 불펜 싸움에서 KIA가 밀렸다.
KIA가 남은 이닝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8·9회 실점이 기록됐다.
8회에는 최지민이 대타 박준영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고, 9회초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1사에서 1볼넷을 허용했다. 강승호에게는 내야안타를 내줬고, 허경민과의 승부에서는 아쉬운 판정 속에 다시 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박계범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1사 만루에서 정해영이 강판됐다. 장현식이 나왔지만 다시 또 볼넷이 나오면서 6-8이 됐다. 장현식이 정수빈을 상대로 병살타를 만들기는 했지만 9회 마지막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났다.
만루포로 만든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KIA는 3연패를 기록하면서 5위로 내려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