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아름다운 니체의 철학수업-지연리 지음
2023년 09월 09일(토) 12:00 가가
“니체 할아버지, 제겐 꿈이 있어요. 그래서 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가끔 이게 진짜 내 길이 맞는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진정한 자신의 길을 걷는지 알려면 걸음걸이를 보면 돼. 자기 자신의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은 걸음이 가볍기 마련이니까. 늪에 빠지더라도 그는 진흙탕 위를 사뿐히 걸어. 거기서도 얼음 위에서처럼 춤을 춘단다. 이해되었니?”
100명의 아이들이 100가지 질문을 하면 친절하게 답을 해주는 니체 할아버지. 우리가 알고 있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다.
화가이면서 동화작가인 지연리가 쓰고 그린 ‘작고 아름다운 니체의 철학수업’은 어린이들과 함께 질문여행을 떠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철학 동화다. 책에는 무려 100가지나 되는 질문이 던져지고 역시 100가지 답이 이어진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른이 함께 읽어도 좋을 지혜로운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이야기 속 니체는 걱정이 많아 고민인 아이에게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해서 마음을 빼앗기는 대신 지금 여기에 집중하라’고 조언해주고, 행복해지려면 착한 일을 많이 해야 하는지 묻는 아이에게는 ‘사람들이 동물과 아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착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답해준다.
저자는 “인격이 완전하지 않은 세상에서 완벽한 인간이란 존재할 수 없으며, 그 인성을 성장시켜주는 영양분은 바로 ‘질문’에 있다”고 말한다. 질문하지 않는 지성은 살아있을 수 없고, 질문하지 않는다면 인문학과 과학이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신은 죽기 전에 우리에게 프리드리히 니체를 남기고 떠난 것 같습니다. 철학자 니체 할아버지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열림원어린이·1만5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진정한 자신의 길을 걷는지 알려면 걸음걸이를 보면 돼. 자기 자신의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은 걸음이 가볍기 마련이니까. 늪에 빠지더라도 그는 진흙탕 위를 사뿐히 걸어. 거기서도 얼음 위에서처럼 춤을 춘단다. 이해되었니?”
화가이면서 동화작가인 지연리가 쓰고 그린 ‘작고 아름다운 니체의 철학수업’은 어린이들과 함께 질문여행을 떠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철학 동화다. 책에는 무려 100가지나 되는 질문이 던져지고 역시 100가지 답이 이어진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른이 함께 읽어도 좋을 지혜로운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그래서 신은 죽기 전에 우리에게 프리드리히 니체를 남기고 떠난 것 같습니다. 철학자 니체 할아버지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열림원어린이·1만5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