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근 광주지검장 “검찰 본연의 역할 집중…국민 신뢰 쌓겠다”
2023년 09월 07일(목) 19:54
7일 취임식 갖고 업무 시작
박종근(55·사법연수원 28기·사진) 신임 광주지검장이 7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영광 출신인 박 지검장은 이날 오후 광주검찰청사 9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기본에 충실해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공정한 결론을 도출해 국민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기본을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 지연, 사건 떠넘기기, 책임 소재 불분명’ 같은 비판에 직면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고, 형사사법절차 안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를 넘어 재판·형 집행 등 일련의 절차에서 국민이 수긍할 수 있도록 적정한 검찰권 행사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변화된 절차와 각종 제도의 시행 과정에 국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세심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확하게 증거를 수집, 판단하고, 법률을 적용해 사건 진실을 꿰뚫어 봐야하지만 범죄자가 법망을 빠져나가거나 억울한 당사자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도 항상 고려해야 한다”면서 “검찰 업무는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의 고통과 아픔을 짊어지는 일인 만큼, 서로 배려해야 한다”며 구성원 간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광주·수원지검 검사, 울산지검 특수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대구고검 차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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