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연재난대응팀 “시민 안전·재해 예방 위해 최선 다하겠다”
2023년 08월 21일(월) 19:40 가가
기후 위기 대응 최일선에서 ‘자연과의 전쟁’
가뭄→장마→폭염→태풍…비상상황에 밤샘근무 일쑤
“역대 최장 가뭄 등 재난 대처 경험 바탕 시스템 보완”
가뭄→장마→폭염→태풍…비상상황에 밤샘근무 일쑤
“역대 최장 가뭄 등 재난 대처 경험 바탕 시스템 보완”
기후위기 대응 최일선에서 밤낮 없는 전쟁을 치르는 공무원들이 있다.
올 봄에는 극한 가뭄으로, 지난달에는 극한 폭우를 동반한 긴 장마와 그리고 유례없는 폭염에 태풍까지.
최인홍 팀장을 필두로 임재원·김성환·박성위·채현철 주무관으로 구성된 광주시 자연재난과 자연재난대응팀이 빠르게 변화하는 극한 기후위기에 맞서고 있다.
광주시 자연재난대응팀은 태풍과 호우, 폭염, 가뭄 등과 같은 여름철 자연재난부터 폭설,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까지 모든 자연재난에 대응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자연재난 응급복구 지원체계 구축과 기상특보 발령 등 비상상황 때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유지 관리를 진두지휘한다.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요즘, 가장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부서 중 하나다. 광주지역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 달여간 장마가 이어졌고,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는 폭염특보가 지속됐다. 한 달동안 지속된 장마기간 밤샘 비상근무는 기본이었다.
여기에 제6호 태풍 ‘카눈’으로 8월 9~10일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그리고 또다시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들은 여전히 비상상황이다. 이틀에 한번 꼴로 밤샘근무를 하는 바람에 체력은 달리고 지칠 법도 하지만 시민 안전과 재해 예방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한다는 책임감으로 버텼다.
17층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위험한 상황을 목격하며 가슴을 쓸어내린 적도 수 차례 있었다.
CCTV를 통해 임곡동 황룡강에 뛰어내린 사람을 목격하고 구조상황을 지켜봐야 했고, 호우경보로 하천통제가 이뤄진 날 광주천에서 수영하던 시민을 발견해 소방안전본부가 긴급출동했던 아찔했던 상황도 있었다.
호우경보가 내린 지난달 24일에는 황룡강 장록교 수위가 위험수위에 도달하자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령을 내리고 비상 3단계를 발령, 발빠른 대처를 통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했다.
최인홍 자연재난대응팀장은 “긴 가뭄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장마 등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팀원들이 많은 고생을 한 데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 등 성과를 이룰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태풍 등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역대 최장 가뭄(2022년 11월~2023년 6월), 올해 긴 장마, 태풍 등 심각한 재난상황에 대처했던 누적 경험을 바탕으로 미비한 점은 보완해서 시스템을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올 봄에는 극한 가뭄으로, 지난달에는 극한 폭우를 동반한 긴 장마와 그리고 유례없는 폭염에 태풍까지.
최인홍 팀장을 필두로 임재원·김성환·박성위·채현철 주무관으로 구성된 광주시 자연재난과 자연재난대응팀이 빠르게 변화하는 극한 기후위기에 맞서고 있다.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요즘, 가장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부서 중 하나다. 광주지역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 달여간 장마가 이어졌고,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는 폭염특보가 지속됐다. 한 달동안 지속된 장마기간 밤샘 비상근무는 기본이었다.
CCTV를 통해 임곡동 황룡강에 뛰어내린 사람을 목격하고 구조상황을 지켜봐야 했고, 호우경보로 하천통제가 이뤄진 날 광주천에서 수영하던 시민을 발견해 소방안전본부가 긴급출동했던 아찔했던 상황도 있었다.
호우경보가 내린 지난달 24일에는 황룡강 장록교 수위가 위험수위에 도달하자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령을 내리고 비상 3단계를 발령, 발빠른 대처를 통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했다.
최인홍 자연재난대응팀장은 “긴 가뭄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장마 등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팀원들이 많은 고생을 한 데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 등 성과를 이룰 수 있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태풍 등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역대 최장 가뭄(2022년 11월~2023년 6월), 올해 긴 장마, 태풍 등 심각한 재난상황에 대처했던 누적 경험을 바탕으로 미비한 점은 보완해서 시스템을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