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투기 반대” 광주 북구민 단식·삭발투쟁
2023년 08월 01일(화) 20:10
광주시 북구 주민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상투기를 반대하는 공동행동에 나선다.

북구 주민들로 구성된 북구소녀상평화인권추진위원회(추진위)는 2일 오후 2시 북구청 앞 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공동행동’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선포식은 ‘북구소녀상과 함께 기억을 지키다! 미래를 지키다! 함께 지키다!’ 행사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공동행동은 주민들의 릴레이 단식과 피켓팅 등으로 진행된다. 릴레이 단식은 북구청 광장에 있는 소녀상 옆에 단식을 위한 천막을 설치하고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주민들의 공동행동에 광주시 북구의회 의원들도 24시간 천막에서 머물며 단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천막에서 한끼·하루 이상의 단식을 하며 SNS에 #북구소녀상 #핵오염수 투기반대 등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단식이 진행되는 기간 오전 11시 30분부터 낮12시까지 소녀상 옆에서 릴레이 피켓팅도 진행된다.

선포식이 열리는 2일에는 삭발식도 진행된다. 정달성·정재성 북구의원, 박남기 맨발걷기운동본부단장은 이날 삭발을 통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반대 결의를 다진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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