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전남에 있습니다] 장성환 (주)포미스 대표
2023년 07월 24일(월) 20:05
“기술 개발 인재 찾기 급선무…정부·지자체 다양한 지원 필요”
“부품 생산하는 것 한계 느껴 완제품 만들어 한 단계 더 성장”
제품 외형 만든 기술력 자부…전자부품 개발에 연구 박차
“의료기기 업체에서 7년 근무를 하다가 기업이 어려워지면서 퇴사를 하고, 다시 스폰지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에 다녔는데, 또 1년 6개월만에 회사가 어려워졌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데 주변의 지인 3명이 창업을 권하시더라구요. 500만 원 가지고 40평짜리 공장을 임대해 저와 아내가 스폰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지난 2008년의 일입니다.”

장성환(50) 대표는 벌써 16년차 CEO가 됐다. 지금까지 큰 위기나 어려움 없이 회사를 키워왔다.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바로 취업해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 단가를 맞추는 것이 매우 어렵고, 인건비는 계속 오릅니다. 적절한 인재를 찾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다른 업체보다 기술적인 우위를 계속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죠. 지금까지는 잘 왔지만 앞으로는 완제품을 내놓기 위해 보다 더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20여 개의 제품을 만들어내면서 버텨왔지만, 기계설비를 갖춰가면서 ‘부품’을 생산하는 것에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장 대표는 납품업체에 “못 한다”는 소리를 곧잘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단가를 맞추기 위해 희생하느니 기술력으로 다른 부품을 만들어 새 납품업체를 개척한 것이다.

“제품의 외형을 만드는 것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습니다. 문제는 안에 들어가는 전자부품인데요. 무엇을 할 것인지는 어느 정도 생각해놨는데, 더 연구를 해볼 생각입니다. 앞으로 정부나 지자체가 좀 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커 갈 수 있게 도움을 줬으면 합니다.”

그는 직원들에게 회사 내부 업무는 대부분 맡기고, 자신은 신제품 개발, 납품처 발굴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 시스템은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임직원 간 신뢰를 쌓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장 대표는 당분간 (주)포미스에서 기획·마케팅 전략을 맡아줄 직원 채용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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