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프렌즈’ 쿵이·모리·취타 만나요
2023년 07월 23일(일) 18:45 가가
전남도립국악단, 굿즈 출시 MZ세대 눈길…국악 활성화 기대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라인프렌즈의 ‘코니’ 등 잘 만든 캐릭터는 열 사람 못지않은 문화적 파급력을 갖는다.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류형선, 이하 국악단)이 출시한 ‘국악프렌즈’ 캐릭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OSMU(원 소스 멀티유스) 콘텐츠로 자리 잡아 국악 활성화에 기여할지 시민들의 기대를 모은다. <사진>
국악단의 홍보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만들어진 캐릭터들은 2021년부터 본격적인 굿즈 제작 사업에 돌입해 국악단의 홍보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현재 총 5종의 캐릭터를 출시했으며 이름은 국악의 장단이나 악기 등에서 유래했다.
캐릭터는 ‘덩덕쿵’ 소리를 본뜬 ‘쿵이(곰)’부터 자진모리장단을 담는 ‘모리(사자)’, 관악과 타악으로 연주하던 군례악 ‘대취타’에서 모티브를 얻은 ‘취타(거북이)’가 있다.
또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퍼진 남도잡가 ‘육자배기토리’에서 착안한 ‘토리(토끼)’, 정월 대보름 사자탈을 쓰고 추는 민속놀이 ‘사자놀이’의 ‘노리(사자)’의 작명도 센스 넘친다. 국악단은 이들을 활용해 부채, 수건, 캐리어 택 등 MZ세대가 선호할 만한 상품들을 출시해 왔다.
담당자는 “현재 제작되는 굿즈들은 판매용은 아니지만 국악단 홍보 물품으로 제작되고 있다”며 “추후 국악단 MD상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더불어 국악단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사진=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류형선, 이하 국악단)이 출시한 ‘국악프렌즈’ 캐릭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OSMU(원 소스 멀티유스) 콘텐츠로 자리 잡아 국악 활성화에 기여할지 시민들의 기대를 모은다. <사진>
캐릭터는 ‘덩덕쿵’ 소리를 본뜬 ‘쿵이(곰)’부터 자진모리장단을 담는 ‘모리(사자)’, 관악과 타악으로 연주하던 군례악 ‘대취타’에서 모티브를 얻은 ‘취타(거북이)’가 있다.
/글·사진=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