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웅미술관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 상영회’ 26일 ‘파울라’
2023년 07월 21일(금) 17:58 가가
독일의 여성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1876~1907)는 미술 외에도 문학 분야의 다양한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예술을 꽃피웠다. 그러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예술적 성취에 비해 관심과 조명을 받지 못했다.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생애와 예술을 그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 하정웅미술관은 27일(오후2시) 크리스찬 슈뵈초브 감독의 영화 ‘파울라’를 모티브로 그의 생애와 예술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2023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상영회’ 3회차로 기획된 이번 감상회는 시대적 한계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성취에 대한 깊은 사유와 고민을 했던 한 예술가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서사 소개는 이상훈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예술감독이 맡는다. 영화 연출 및 기획 전문가인 이 감독은 영화 내용의 기술과 분석을 뛰어넘어 영화 메커니즘 분석, 미학적 비평 등 심도 있는 분석의 틀을 제공한다. 이 감독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 10년 이상 활동해오고 있으며, 2000년대 초중반 파리한국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로 한국영화를 프랑스 및 유럽에 알렸다. 이후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리투아니아 등 세계의 다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준기 관장은 “파울라는 독일에서는 마티스, 피카소에 비견될 만큼 주목받는 작가이지만 독일 이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시대적 한계를 넘어 자신만의 예술을 성취했던 파울라의 역동적인 삶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비 무료이며, 선착순 방문제로 운영. 다음 8월 30일 상영회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를 모티브로 하는 영화를 만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생애와 예술을 그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사 소개는 이상훈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예술감독이 맡는다. 영화 연출 및 기획 전문가인 이 감독은 영화 내용의 기술과 분석을 뛰어넘어 영화 메커니즘 분석, 미학적 비평 등 심도 있는 분석의 틀을 제공한다. 이 감독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 10년 이상 활동해오고 있으며, 2000년대 초중반 파리한국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로 한국영화를 프랑스 및 유럽에 알렸다. 이후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리투아니아 등 세계의 다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