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난개발 막기’ 시민들 머리 맞댄다
2023년 07월 19일(수) 20:02
프로젝트팀 ‘1995Hz’ 22일 무등예찬 워크숍
광주의 대표 지역문화자원 ‘무등산’의 난개발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머리를 맞댄다.

프로젝트팀 ‘1995Hz’는 ‘무등예찬 워크숍’을 오는 22일 오후 2시 미로책방(미로센터 2층)에서 진행한다. 이번 주제는 ‘무등산 동식물과 살아가기: 인간 형상의 허물벗기’.

무등산과 자연물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는 취지이며,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문화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 우현정이 발제를 한다.

우씨는 ‘무등산의 동식물은 법적 주체가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털조장나무’, ‘장구밥나무’ 등의 자연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무등산 개발담론을 비판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우씨는 그동안 영화비평지 ‘씬’, 전남문화재단의 에세이 ‘타오르는 민중의 초상’ 등의 지면에 문화예술에 관한 글을 발표해 왔다. 이번 발제에서 무등산에 얽힌 기후위기 문제와 자연재해, 동물권 등의 내용을 다룰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무등산 동식물과의 공생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오는 10월에도 ‘무등예찬 두 번째 이야기, 산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없다’ 전을 진행할 예정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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