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교실 재현 ‘광주는 교육이다’
2023년 07월 11일(화) 20:20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특별한 수업’
근현대사 광주 학생 이야기 무대에
참석자들 학생 돼 일일수업 진행
1970년대 교실 풍경을 재현한 특별한 행사가 ‘광주는 교육이다’ 기획전시 공간과 연계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11일 진행한 ‘광주는 교육이다’ 기획전시회와 연계한 ‘특별한 수업<사진>’이 그것.

‘광주는 교육이다’ 기획전시 공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의 공식행사 문법을 크게 탈피했다. 1970년대 교실을 재현한 공간에서 참석자 모두 학생이 돼 특별한 일일수업을 받았다.

‘특별한 수업’이라는 이름을 내건 이번 행사는 학교의 하루 일과를 그대로 옮겨와 ‘출석과 아침 조회’, ‘모둠 발표’, ‘상장 수여’, ‘종례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3개의 모둠 발표에서는 ‘광주는 교육이다’ 기획전시회 소개에 이어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광주역사를 일군 광주학생들의 이야기를 극 무대로 만들어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세 번째 모둠 발표에서는 광주문화기관협의회가 함께한 광주영어방송국 어린이 합창단 무대가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광주에서 근대학교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서석초등학교를 비롯해 지역 최초의 여자중등학교인 수피아여자중학교, 우리 지역민의 뜻으로 세운 광주제일고등학교의 교장과 학생대표를 비롯해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13개교의 학교 관계자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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