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브런치 영화제’로 초대합니다
2023년 07월 10일(월) 20:25 가가
광주여성가족재단, 18~27일 브런치 무비 토크·토크 콘서트
브런치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동시대 젠더 담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 이하 재단)은 ‘젠더 브런치 영화제’를 18일부터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재단 3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브런치와 함께 젠더이슈가 담긴 영화를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브런치 무비 토크’(18일, 20일, 24일 오전 11시 30분)와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토크 콘서트’ 두 종류로 꾸려진다.
먼저 브런치 무비 토크는 18일 ‘젖꼭지 3차대전(2020)’으로 시작한다. 작품의 제목은 다소 난해하지만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단편상, 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어 관객들의 이목을 끈다. 작품 내용은 ‘노브라’ 연예인의 신체부위가 방송화면에 나오자 모자이크하라는 부장의 명령을 받고 고뇌하는 PD 용의 에피소드가 주가 된다.
20일에는 문제작 ‘힘찬이는 자라서(2022)’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 작품은 고교시절부터 친구였던 정희, 소연이 ‘힘찬이’가 등장하는 시나리오에 대해 논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린 힘찬이가 남성 세계에 편입되는 과정을 통해 가부장적 관념의 재생산을 살피고 여성의 경력단절 등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전한다.
24일에는 ‘사랑합니다 고객님(2021)’이 열기를 이어 받는다. 콜센터 상담사 수연이 진상고객 미경을 만나 복수하려 하지만 미경 또한 감정폭력의 굴레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작품은 사회 초년생들이 처한 폭력의 악순환을 연대의 시선으로 탈바꿈시킨다. 그러면서‘여성’으로서 당면한 성희롱 문제 등을 여실히 담아낸다.
아울러 27일에는 토크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재단에서 ‘행인(2021)’, ‘고마운 사람(2020)’의 허지은 감독이 관객들과 만난다. 엄마에게 딸이 전하는 커밍아웃에서 출발하는 작품 ‘고마운 사람’과 베트남 여성과 촬영을 기다리는 행인들의 만남을 담아낸 ‘행인’에 대해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비 무료, 네이버 폼으로 참가 신청 가능.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 이하 재단)은 ‘젠더 브런치 영화제’를 18일부터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재단 3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브런치 무비 토크는 18일 ‘젖꼭지 3차대전(2020)’으로 시작한다. 작품의 제목은 다소 난해하지만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단편상, 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어 관객들의 이목을 끈다. 작품 내용은 ‘노브라’ 연예인의 신체부위가 방송화면에 나오자 모자이크하라는 부장의 명령을 받고 고뇌하는 PD 용의 에피소드가 주가 된다.
작품은 사회 초년생들이 처한 폭력의 악순환을 연대의 시선으로 탈바꿈시킨다. 그러면서‘여성’으로서 당면한 성희롱 문제 등을 여실히 담아낸다.
아울러 27일에는 토크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재단에서 ‘행인(2021)’, ‘고마운 사람(2020)’의 허지은 감독이 관객들과 만난다. 엄마에게 딸이 전하는 커밍아웃에서 출발하는 작품 ‘고마운 사람’과 베트남 여성과 촬영을 기다리는 행인들의 만남을 담아낸 ‘행인’에 대해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비 무료, 네이버 폼으로 참가 신청 가능.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