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클래식 오디션 ‘금호주니어 콘서트’
2023년 07월 09일(일) 20:35
2월 오디션 선발 16명 연주자 11일~8월 24일 무대에

비올라 김예린

클래식 주니어를 길러내는 산실 역할을 자처해온 ‘제14회 금호주니어콘서트’ 시리즈가 1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열린다.

2010년부터 광주유스퀘어문화관과 금호문화재단이 주관·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재능있는 청년 음악전공자(만26세 이하)을 데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명실상부 ‘지역 대표 클래식 오디션’을 자임하며 13년간 청년 음악예술인 167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무대에는 지난 2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6명의 연주자들이 오를 예정이다.

콘서트의 막은 11일 비올리스트 김예린(추계예대 4학년)이 연다. 광주예술영재교육원과 광주예술고등학교에서 공부한 김씨는 앙리 비외탕, 막스 브루흐, 벨라 바르톡의 비올라 연주곡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12일 소프라노 김은지도 실력을 선보인다. 김씨는 전남예술고등학교, 전남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제62회 호남예술제 은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정율성 음악축제 신인 음악회 등에 출연하는 등 지역을 중심으로 실력을 축적해 왔다.

트럼펫 박찬솔
13일에는 박민(한예종)이 무대에 올라 바이올린을 탄주한다. 광주예술고 수석(실기) 졸업 출신으로 2016년 금호주니어콘서트 독주회, 2014년 호남예술제 금상 등을 수상한 이력이 공연에 기대감을 갖게 한다.

청년예술인들이 자아내는 공연의 뜨거운 열기는 8월에도 계속된다. 8일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공부한 박선정이 플루트를, 9일에는 이화여대 3학년 박찬솔이 트럼펫을 분다. 이어 소프라노 이소윤(한예종 4학년, 10일), 바이올리니스트 서지수(한예종 영재교육원, 17일), 피아니스트 박주은(전남대 졸업, 22일)의 무대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아울러 쟁쟁한 10대 참가자들도 눈길을 끈다. 광주예고 3학년 재학생인 양세한은 2017년부터 호남예술제,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3일 무대에서 하이든, 베토벤의 소나타와 쇼팽의 피아노 선율을 연주할 계획이다.

예원학교 3학년의 강예서 양도 주목받는 신예다. 올해에만 제51차 금호영재 콘서트 합격, 제6회 동아주니어 콩쿠르(2등), 연세 윈드 콩쿠르(1등), 제35회 음악저널 콩쿠르(1등)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티켓 1만 원, 현장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구매 가능.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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