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11기 리더스아카데미… 남구 ‘어반브룩’서 원우의 밤 및 기념공연
2023년 04월 05일(수) 20:20 가가
트롬본·재즈의 ‘촉촉한 선율’ 회원들 심금 울렸다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배상수 원우회장 등 100여명 참석
트로스 앙상블·재즈밴드팀 공연…11일 MC 서경석 강연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배상수 원우회장 등 100여명 참석
트로스 앙상블·재즈밴드팀 공연…11일 MC 서경석 강연
시원하게 뿜어내는 금빛 관악의 울림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휘감았다. 때로는 감미롭게, 때론 경쾌하게 울리는 트롬본의 매력적인 선율은 촉촉하게 내리는 봄날의 비와 함께 모두의 감성을 적셨다.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 광주시 남구 임암동 복합문화공간 ‘어반브룩’에서 열린 광주일보 제11기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의 밤 및 기념공연을 찾은 이들은 그동안 몰랐던 트롬본이라는 악기의 매력에 빠져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과 배상수 원우회장 등 11기 원우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광주일보의 한 가족이 된 원우들을 축하하고,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무대는 트롬본 연주자들로 구성된 ‘트로스 앙상블’과 재즈피아니스트 강윤숙을 비롯한 재즈밴드팀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트로스 앙상블은 트롬본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기 위해 2018년 광주시립교향악단 서용일 상임수석을 필두로 광주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트롬본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팀이다. 매년 정기연주와 기획연주 등을 통해 청중에게 다가가 연주자와 청중이 공감하는 ‘연주의 장’을 만들고자 결성됐다. 테너 트럼본 서용일·이상헌·김의찬·홍성혁, 베이스 트럼본 고재현 등 5명으로 구성됐다.
MC 최형욱의 소개 이후 무대에 오른 트로스 앙상블은 첫 연주로 비틀즈의 ‘렛잇비’(Let It Be)를 선보였다. 풍성하면서도 부드럽고, 웅장하면서 폭발적인 음색을 가진 트롬봇의 선율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신해철의 ‘그대에게’와 함께 가수 이문세의 노래를 엮은 메들리를 연주했다. 재즈피아니스트 강윤숙, 드럼 신지용, 베이스 전사무엘의 연주도 곁들여지면서 더욱 풍성한 무대가 만들어졌다.
다음은 재즈밴드와 보컬 김다슬이 무대에 올랐다.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김다슬은 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인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뒤이어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날과 어울리는 곡으로 영화 라라랜드 OST ‘어나더 데이 오브 썬’(Another Day Of Sun)을 풍부한 목소리로 표현했다. 중간중간 드럼과 재즈피아노의 솔로 연주는 감탄을 자아냈다.
바통을 이어 받아 트로스 앙상블은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연주했다. 베이스 트럼본 고재현은 묵직한 저음의 연주로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마지막 곡은 ‘마이 웨이’(My Way)로 트로스 앙상블과 재즈밴드, 보컬 모두가 합주를 선보였다. 무대는 끝났지만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에, 이들은 다시 무대에 올라 미카(MIKA)의 ‘해피엔딩’(Happy Ending)으로 이날 공연을 마쳤다. 노래 제목처럼 행복한 마무리였다.
광주일보 제11기 리더스 아카데미 다음 행사는 오는 11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개그맨이자 MC인 서경석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자타공인 국내 최고 마술사 이은결, 미술사학자 양정무, 러시아 전문가 류한수, 물리학자 김상욱, (사)이태석재단 이사장 구수환 등 국내 유명 강사진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음악·문화 공연과 해외연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 광주시 남구 임암동 복합문화공간 ‘어반브룩’에서 열린 광주일보 제11기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의 밤 및 기념공연을 찾은 이들은 그동안 몰랐던 트롬본이라는 악기의 매력에 빠져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무대는 트롬본 연주자들로 구성된 ‘트로스 앙상블’과 재즈피아니스트 강윤숙을 비롯한 재즈밴드팀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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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제11기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의 밤 및 기념공연 이후 원우들과 공연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이어 신해철의 ‘그대에게’와 함께 가수 이문세의 노래를 엮은 메들리를 연주했다. 재즈피아니스트 강윤숙, 드럼 신지용, 베이스 전사무엘의 연주도 곁들여지면서 더욱 풍성한 무대가 만들어졌다.
다음은 재즈밴드와 보컬 김다슬이 무대에 올랐다.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김다슬은 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인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뒤이어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날과 어울리는 곡으로 영화 라라랜드 OST ‘어나더 데이 오브 썬’(Another Day Of Sun)을 풍부한 목소리로 표현했다. 중간중간 드럼과 재즈피아노의 솔로 연주는 감탄을 자아냈다.
바통을 이어 받아 트로스 앙상블은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연주했다. 베이스 트럼본 고재현은 묵직한 저음의 연주로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마지막 곡은 ‘마이 웨이’(My Way)로 트로스 앙상블과 재즈밴드, 보컬 모두가 합주를 선보였다. 무대는 끝났지만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에, 이들은 다시 무대에 올라 미카(MIKA)의 ‘해피엔딩’(Happy Ending)으로 이날 공연을 마쳤다. 노래 제목처럼 행복한 마무리였다.
광주일보 제11기 리더스 아카데미 다음 행사는 오는 11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개그맨이자 MC인 서경석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자타공인 국내 최고 마술사 이은결, 미술사학자 양정무, 러시아 전문가 류한수, 물리학자 김상욱, (사)이태석재단 이사장 구수환 등 국내 유명 강사진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음악·문화 공연과 해외연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